공병호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속담에 세살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그건 아마도 어릴적에 길들여진 습관이 자신의 인생 전반을 결정한다는 말로 이해된다. 습관이란 정말 무서운것이다. 습이란 오랫동안 내려오던 하나의 경험체라고 생각한다. 그런 습을 어떻게 길들이냐에 따라서 한 개인의 인생뿐만 아니라 한 집안의 가풍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것 같다.

 이 책의 제목처럼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것 같다. 어떻게 자신의 습관을 길들이냐에 따라서 자신의 인생의 질이 결정되는것 같다. 작가는 총 4장으로 나누어 하나의 장마다 세부적인 목차를 통해서 왜 습관이 중요한지에 대한 검증과 함께 사례를 이해해주고 있다.

 작가가 가장 강조하는것은 인생은 뿌린대로 거둔다는 것이다. 하찮은 규칙부터 꾸준히 실천하다보면 그것이 습관이 될것이고, 그 습관으로 인해서 자신의 인생이 바뀐다는 것이다.

난 이 말에 백프로 동의 한다. 누군가는 큰것만 쫓아다니다 인생 볼장 다 봤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건 아마도 그 사람이 사소한 자신의 습관이나 생각을 바꾸지 않고, 허황된것만 꿈꿔기 때문일것이다. 작가는 이런 부분에 대해 경계를 해야 한다고 한다. 누구나 인생 한방을 꿈꿀것이다. 그런데, 인생에 한방이 어디있겠는가? 하나하나 이루다보니 어느날 큰 선물같이 것이 오는것이지, 준비하지 않은 인생에 어찌 큰 선물을 바랄것인가??

 지금 나의 위치를 냉철한 분석과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을 바꿀수 있는 것이다. 작가가 제시했던 여러 방법들은 작가가 경험하고 행해왔던 것이다. 작가 역시 원래부터 가진사람은 아니였다는 것이다. 자신 역시 습관을 하나 하나 길들이고,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바꾸었고, 그러다보니 지금의 위치에 와 있다고 한다. 작가가 제시했던 여러방법들이 왜 이렇게 가슴깊이 다가왔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내 자신이 지금의 위치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기때문에 작가의 말이 가슴에 와닿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이독경처럼 아무리 좋은 소리 좋은 말을 해주어도 자신이 받아들일 마음이 되어있지 않으면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이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책들과는 다른점을 발견했다. 다른 자기계발서들은 추상적인 말, 나와는 거리가 있는 말들만 했는데, 이 책은 한장 한장 읽으면서 내 가슴 깊이 파고 들어서 너무 좋았던것 같다. 이제 한번 읽어봣는데, 다시금 곱씹어 보면서 읽어봐야겠다 생각이 드는 책으로 기억에 남을것 같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이 굳어져서 변하기 힘들겠지만, 자신의 인생이 바뀌길 바란다면 이책을 통해서 하나하나 바꿔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