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우화집 - 고전을 읽는 즐거움
프란츠 카프카 외 지음, 최현주 옮김 / 하늘연못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누구나 태어나면 사회생활을 할것이고, 그런 사회생활속에서 사람과의 만남에서 부담을 가지거나 아니면 곤경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 그런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벗어날수 있을까??상황이라는건 너무나 많기에 해답을 줄수는 없지만, 그런 상황을 벗어날수 있는 지혜를 가지는건 어떤지 생각해본다. 서양우화집이란 이 책은 직설적인 화법보다는 간접화법으로 우리에게 지혜를 하나하나 던져주고 있다. 특히, 우화라는 것은 하나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교훈과 함께 지혜를 던져주는 이야기다. 인간은 본연으로 착한 존재이지만, 반대로 이기적인 동물이다. 자기가 죽고자 다른 사람을 살리지는 않는다는것이다. 프랑수와 라블레는 우화는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지혜의 거울이라고 했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꼬집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 받아들이기보다는 배척하고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우화는 이야기를 통해서 그 사람의 잘못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 우화를 한권의 책으로 엮어 놓은게 이 책이다. 특히, 서양의 여러나라를 대표하는 우화들을 모아놓아서 그 나라의 정서와 문화에 대해서도 한번쯤은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동양과 서양은 뿌리가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사안에 대해서 생각하는 부분은 서로가 다를것이다. 그런 부분을 이 책을 통해서 느껴볼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서양을 대표하는 대표작가들의 우화를 수록해놓아서 기존의 작가들의 작품과는 다른 맛을 느껴볼수 있는 계기가 되는것같다. 우화는 우리의 속담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이 책을 통해서 받을수 있었다. 우리의 속담은 한마디의 말로서 여러 깨달음을 주고 있다. 우화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해본다. 짧은 이야기를 통해 느끼는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다. 커다란 깨달음을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그냥 아무느낌없이 흘려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건 아마도 그 사람의 그릇의 크기 차이아닐까 생각한다. 짧은 우화가 오랜 시간동안 지금까지 전해지고 그 속에 감추어진 진실을 지금까지도 찾아내는것을 보면 우화의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큰 특징은 지금까지 우리가 쉽게 접해왔던 그런 우화가 아니라, 서양에서 오랫동안 전해왔던 우화와 함께 서양을 대표하는 여러작가들의 후화까지 접해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프란츠카프카, 레미 드 구르몽,샤를 페로등의 작가들의 이야기를 한번쯤은 접해볼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면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짧은 이야기속에서 지혜를 찾고 싶다면 꼭 이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읽으면 읽을수록 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기에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전해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해보는 책으로 기억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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