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흔적??

타살의 흔적 - 죽음과 의혹에 현직 법의학자들의 현장 리포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법의관들.강신몽 지음 / 시공사 / 2010년 6월

죽음으로 이르는 길에는 자살..타살 둘로 나누어진다..

자신의 목숨을 자신의 손으로 끊느냐..아니면 타인의 손에 의해서 끊느냐에 따라 죽음은 달라질것이다..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내몰리거나..아니면 자신의 목숨을 너무 쉽게 던져버리는거 같다..

그런 죽음을 규명하는 사람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검시관들이다.

타살의 흔적...이 책은 국립과학수사연구수에 근무하는 검시관들이 타살의 흔적에 대해서 자신들이 경험했던 사건들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죽음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주고 있다.

사람의 죽음에는 이유..까닭없는것이 없다고 한다..

검시관들은 특히 까닭없이 죽은 사람들의 죽음을 규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자살같은경우 유서발견되거나 정황증거가 나오게 되면 부검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유족의 요청이나 아니면 검사의 요청으로 부검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자살이라고 할지라도 유족은 믿고 싶지 않을것이다..그리고 자살할 이유가 없는 경우에는 강력한 부검을 원하고, 그런 부검을 통해 타살의 흔적을 발견해내는것이다.

그런 타살의 흔적을 통해 살인자를 찾아내고 억울한 죽음을 규명해내는것이 검시관의 임무일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사람이 죽음으로 이르는 길에는 너무 많은 이유...너무 많은 사건이 존재하는것 같다.

우리 주위에 쉽게 접하는 물...아니면 소금 같은 경우에도 사람을 죽음으로 몰 수 있다는것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인간의 신체는 항상성이라는것이 있어서, 외부의 자극이나 큰 충격에 대해서 방어하고 현재의 자신의 몸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물이나 소금을 과다 복용하면 사람의 항상성을 깨어지고 일정시간 안에 항상성을 원위치로 돌리지 못하면 죽음으로 이르는것이다. 이런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첨 알게됐다.

대개 보통 사람들은 사람이 죽음으로 이르는 경우를 특별한 경우만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죽음은 계획적이라기보다는 우발적이라고 한다..그래서 형법에는 살인죄와 과실치사죄를 구별해서 처벌하고 있다.

즉, 살인의 고의가 있는지 아니면 우발적이었는지...

예를 들면 몽둥이로 친구를 때렸는데 죽었다?? 이런 경우는 과실치사다..

근데 친구를 죽이기 위해서 몽둥이로 때렸다?? 이건 살인이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둘의 차이가 뭘까?? 결국엔 사람을 죽음에 몰았다는건 똑같은데..

그러나 형법이나 수사학에서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사람을 우발적으로 때리긴 했지만, 그를 병원으로 후송하거나 이송시킬경우 형법에서는 감경사유가 되지만..그 사람을 방치했따면 그 사람은 가중철벌을 받는것이다..

이렇듯 살인에는 여러유형이 존재하고,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살인도 존재한다는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난 이 책은 읽으면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쁜쪽으로 이용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

그러나..그런 우려는 책을 다 읽고나서 사그라 들었다.

우리나라의 수사체계다 어느나라 못지 않게 뛰어나다는거...그리고 양심적이고 능력있는 검시관, 수사관이 존재한다는거..

 타살의 흔적?? 사람의 죽음에는 흔적이 남는법..완전범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양심적으로 살아갈수 있는 사회...안전이 보장되는 사회가 계속 유지되었음 하는 바람이 들었다..

이 책을 덮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