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행복할 것 - 1년 열두 달, 내 인생을 긍정하는 48가지 방법
그레첸 루빈 지음, 전행선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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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당신은 행복하다고 느끼십니까?

어느날 누군가 이렇게 질문을 한다면 나는 어떤 대답을 하게 될까.
"무조건 행복할 것" 이라고 외치는 이 책은 지은이가 무난하게 인생을 보내고 있음에도

무언가 부족해 보이는 자신의 행복의 실체를 찾기 위해

행복에 관련된 수 많은 책을 읽고 1~12월까지의 세부적인 1년동안의 행복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수행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행복에 관한 수 많은 책들속에서 지은이가 찾아내고 실제로 행동한것들은

어쩌면 우리 일상 속에서 가족과, 형제와, 이웃과 소소하게 늘 함께 만들어가고 있던 것들일수도 있다.

다만 그것이 행복이라는것도 모른체 지나갈수도 있지만.

행복은 타고난 성향과 기질에 따라서 또는 행동 방식에 따라 행복의 범위를 올리기도 내릴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긍정적인 감정을 가질때 행복의 느낌을 가장 극대화 시킬수 있다고 했다.

한때 나 자신이 행복에 대해 생각하기를 집에 있는 파랑새를 두고서 파랑새를 찾아 나선 치르치르와 미치르가 아닌가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

 

 

지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행복은 무엇일까.
읽어 내려가다 보니 결국 행복을 찾기 위해 행하는 자신의 노력과 의지,

주변에 쌓아둔 쓸데없는 물건들에 대한 사소한 욕심정리, 타인의 생각 인정, 행동 인정 등을 통해

함께 호흡하고 기뻐하고 즐거워 하면서 성장하는 느낌을 가질 때 행복을 느낀다고 이야기 한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즐거움을 포기하는것이

좋은 것이라 믿는 세상의 오류 속에서 지금 가져야 할 행복,
내가 나의 가족에게, 이웃과 세상에 행해야 할 것들을 아껴 놓는다면 그건 다시 내게 돌아 오지 않을 나중이 될 수 있다고 알려 주고 있다.
실제로 주변에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행복을 찾아 가는 길 중에서 방해가 되는 여러가지중에서 나의 대화 스타일이 약간의 호전성이 있다고 느껴져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정말 진심으로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 주었다.

 

객관적으로 볼때 행복해 보이는 지은이는 왜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했을까?

그 생각에 처음엔 나는 부정적이었다. 적당한 부와 명예와 행복한 가정까지 가진 이가 왜 그랬을까?

그러나 행복은 자신이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라는 부분에서 함께 공감하게 되었다.

행복은 일상속에 함께 존재한다는 평범한 진리, 강한 사회적 유대감이 가장 의미있는 행복의 기반이라는

행복의 기본 알림장 같은 책. 행복을 찾아 나서고 싶은 이들은 관심을 가져 봄도 좋을듯한 이야기다.

 

== 행복해야 할 의무만큼 우리가 과소평가 하는 의무도 없다 ==   로버트 루이트 스티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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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에 대한 오해와 편견
토머스 조이너 지음, 지여울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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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삶에서 피해갈 수 없이 들어야 하는 소식중의 하나가 어디선가 누군가의 자살 소식이다.

자살은 누구든 입에 올리기 싫어하고, 죄악시 되며 죽을 용기가 있으면 살 용기도  

있을거라고 말하곤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자살을 바라보는 세상의 편견과 오해를 바로 잡고자 많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는 듯 하다.

 

삶을 스스로 마감하는것은 너무도 두려운 것이어서 많은 이들이 실행에 옮기기까지

죽음에 대한 심리적 장벽과 제약을 극복하느라  긴 세월 동안 망설이며 기회를 엿보기도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살자의 심리가 흔히 충동적인 것에서 생겨나는 걸로 이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살에 대해 충분히 계획적이며 특히 정신적인 죽음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준비 과정이 선행된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우리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자살을 막을 기회를 놓치는 것은

 자살에 대한 잘못된 편견때문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자살자들을 술에 취해서라거나 마약에 중독되었거나

 혹은 삶에 실패자들, 눈에 띄는 정신이상자들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다수의 경우 흐트러진 모습도 이상한 기색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늘 삶과 죽음의 두가지 욕망 속에서 죽음으로 마음이 기울기까지는

미래의 계획도 세우며 보통 사람들과 다름없이 살아간다고 한다.

그래서 간혹 자살을 타살로 오해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하는 이유가 된다.

자살에는 환경적 요인이 많이 작용을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도 관여되어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우리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자살을 막을 기회를 놓치는 것은

많은 이들의 자살에 대한 잘못된 편견때문이라고 저자는 강조 한다.

자살자들의 심리에는 "남에게 짐이 된다는 의식" "소속감 부재" " 단절감" 들이며

죽음은 유혹적인 평온한 종착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자살할 사람은 어떻게든 자살한다는 생각의 오류가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뛰어 내린다는 금문교에서 뛰어 내리려다 제지당한 사람 515명의 95%가

다시 자살하려 하지 않고 자연사 하거나 수십년동안 생산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사회와 주변인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귀중한 생명의 일부는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자살율이 높은 다리에 비용이 지불되지만 자살방지방책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나타내기도 하고

삶과 죽음의 길이 사소한 일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개인적인 일로 치부하지 말고

적절한 개입으로 말릴 수 있으며,  마음이 담긴 말 한마디가 절실한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외부에 있는 가치있는 무언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회적 유대감과, 타인과의 연계감,

따뜻한 배려의 말 한마디와 관심을 보여 주기만 해도 정서적인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하여 자살 하고자 하는 사람의 심경에 큰 변화를 준다고 한다.

 

자살은 타인에게도 안타까운 일이며 슬픈 일이다.

특히 가족들에게 남겨진 깊은 상흔은 다시 우울감으로 되돌아와

비슷한 아픔을 양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혹시 누군가의 목숨을 나도 모르게 구하고 싶은 일에

동참하고 싶다면 자살에 대해 사회적인 개입을 외치는

작가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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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편지 - 유목여행자 박동식 산문집
박동식 글.사진 / 북하우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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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편지"라는 제목처럼 여행자의 냄새가 물씬나는 책 표지를 접했다.

사진과 글이 수록된 작은 책이지만 두꺼운 엽서 같기도 하였다.

편안한 여행이 어디 있겠는가마는

편안함을 뒤로하고 조금은 불편한 거리와 잠자리를 받아 들이며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등의 풍경과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내가 바라본 시각으로 여느 여행자들의 글과 다른 점이 있다면 

사람을 바라봄에, 사람을 대함에 있어 고귀함을 잊지 않으려 하고

인간애에 자성의 소리들로 절절하게 내게 전해져 온다는 점이었다.

작가가 바라본 풍경들과 함께 보내온 마음속 글과,

원주민들과의 만남에서 모든  인간에 대한 존엄성과 애정을 깨닫고

인간에 대한 성찰들로 가득함이 다른 여행객들과의 다른 점인듯 하였다.

강가에서의 여행객들과의 맥주 나눔과, 흐르는 물에 실려 흐르는 보트타기의 모습을 읽으며

누워서 푸른 하늘을 바라 볼때 그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상상해보기도 했다.

친절하고 따뜻한 여행자 덕분에 나는 가만히 이곳에 앉아 많은 것을 볼 수 있었고

여행의 묘미를 감상할 수 있었다.

         

P=147  서두르지 마세요.

          급한 마음이 당신을 지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쇠털같이 많은 날들이 있고

          아직 찾아오지 않은 수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부러진 자를 보고 행복해지고 따뜻한 물 한 컵에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나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보다는 내일을 생각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40쪽 정도 읽은 후 내게 불어닥친 회오리에

새삼스레 위 글이 가슴에 새겨졌다.

아픈자를 보고 위로받고 두발로 두 눈으로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모든것들에

가사하지 못했음을, 따뜻한 물 한컵에 감사함을 느끼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이랄까. 작가는 깊은 성찰로 읽는 이에게 아름다운 풍경들과

가슴시린 사연들과 함께 또 하나의 자아를 발견하는 소통의 길을 보여준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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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 :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비키 마이런.브렛 위터 지음, 배유정 옮김 / 갤리온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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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믿으세요?

행운은 존재했다. 사람들에게만 있는 행운이 아니라 동물 고양이에게도!

태어난지 8주정도밖에 안된 상태에서 영하의 혹한에 양철로 된 도서반납함에 버려졌던

작은 고양이는 스펜서 도서관의 사서 "비키 마이런" 에게 발견되어 "듀이" 라는 이름과

함께 도서관 식구들과 스펜서 도서관 이용객들과의 동거가 시작 되었다.

공공장소라서 키우는데 여러곳의 허가를 받아야 했지만, 발에 동상이 걸렸던 "듀이"와의

생활은 알콜중독자 남편과 이혼하고 싱글맘이자 몸이 많이 아팠던 "비키" 에게도 기쁨과

즐거움과 희망을 안겨주게 되었다.

 

책을 읽는 중 참 신기한게 있었다. 고양이 "듀이" 가 말썽을 별로 부리지 않은 것이다.

많은 이용객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독서를 방해하지 않고 공무를 보는데 있어서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녀석은 자기가 처한 상황을 본능적으로 알아챌 수 있었을까.

인간의 반려동물들에 대해 가끔 접하기도 했지만, 고양이 한마리가 가져다 주는 조용한 변화

"비키"와  딸과의 소통의 메신저가 되기도 하고,  불황의 침체에 빠진 도시에서 낙담한 이들과의

소리없는 교감은 많은 이 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평안과 희망을 안겨 주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말하지 못하는 동물이 했했는데,  "듀이"에게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쏟았던 도서관 식구들의 사랑이 먼저 "듀이"에게 전해져 도미노처럼 모두에게 전해지지 않았을까.

공공도서관으로서 장애인법에 따라 휠체어가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도록 복도와 책장들을

설치하는 것을 보고, 우리의 도서관은 어떠한지 궁금해졌다.

 책을 읽노라면 "듀이"의 자세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데 읽기 전 <듀이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동영상을 먼저 본다면 책에 나오는 "듀이"의 행동들을 알고서  생각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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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빈곤대국 아메리카 르포 빈곤대국 아메리카 1
츠츠미 미카 지음, 고정아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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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대한 나의 생각들이 확연하게 환상이었다고 생각이 정리 되었을때,

또 하나의 책 "르포 빈곤대국 아메리카" 를 접하면서 온 몸에 소름과 전율을 느끼게 되었다.

신자유주의정책이 얼마나 많은 폐해를 가져오게 되고,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의 역활을 하며

국민들을 어떻게 빈민으로 몰아가는지 남의 나라가 이야기가 아닌 현재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과 대동소이하였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때부터 시장주의를 기반으로 한 정책으로

대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명분아래 친기업정책으로 기업에 대한 규제 철폐와 완화등과

사회보장은 축소하는 제도를 시행한 후로  정책의 절정은 "부시" 정권의 8년동안 빈부의 극심한

격차를 보이며 평범했던 중산층 가정들의 붕괴를 가져와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했으며 오히려 더욱 확대되어야 할 사회보장은 삭감, 삭감과 함께 많은 국민을 최악의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왜 자꾸 2009년의 대한민국이 오버랩되는 것일까. 이 나라도  친기업정책,부동산의 감세를

시행하고 줄어드는 예산을 복지예산 삭감으로 대신하고, 일자리가 늘어 날 것이라는

비용이 절감 될 것이라는, 실패한 이론을 대입하며 많은 것의 민영화를 서두르고 있지 않은가.

최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미국 금융회사들이 갚을 능력이 없는 이들을 겨냥한

"빈곤 비지니스"의 일환으로 일어난 일이라니. 이라크에 파견되어 나가 있는 많은 미국의

젊은 군인들이 불법이민자들과 미국시민권을 획득하지 못하고 최악의 상황에 있는 고교생들을

상대로 달콤한 거짓으로 군에 지원하게 하는  "빈곤 비지니스"의 일환이라니. 손에 잡힐 듯한

안락함과 부푼 희망을 가지게되지만 결국 더욱 더 비참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드는 원인이라니.

재난본부를 민영화함으로 80%가 수몰된 뉴 올리언스 시는 만약 민영화 되지 않았다면 그토록

엄청난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의료보험의 민영화로 민간보험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결국은 무보험자로 남게 되고 평범했던 가정도 단 한번의 병으로 빈민으로 추락하는 나라,

한회사가 소유한 병원이 350개라니 그들에 실적주의에 희생당하는 의사, 간호사, 환자들.

 
테러보다 무서운 것이 민영화라고 한다. 일년전 친구와 했던 대화이다.

(의료보험 민영화 이야기 나오는데 절대로 시행되면 안된다고 설명하는 나에게 한번도

들은 적이 없다던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정부에서 좋으니까 한다고 하는것 아니냐)

국민이 정부의 정책에 무관심 할때, 세계화라는 달콤한 문구로 무심한 국민들을 꾀어 대중들이 

투기꾼과 소수의 부자들을 위해 희생하고 그들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일을 하게 만들 것이다.

나라가 국민을 경시하고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사지(死地)로 내모는 사회의 극악함.

2001년 4월 "부시" 정권의 예산관리국장 "미치 대니얼스" 는 이런 발언을 했다고 한다.

p=52 우리 정부가 하는 일은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돈이 회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국가가 결코 포기해서는 안되는 것이 교육과 의료라고 생각한다.

p=210 국가가 국민에 대해 지녀야 할 책임들을 민간에 맡기는 것이 얼마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일인지 깨닫지 못했다

책을 읽으면서 현실이라서 화가 나고,어찌하지 못한 소시민에 불과하다는 생각은 더욱

의기소침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일련에 일들에 더욱 도전적인 생각과 자의식을 향샹시 

키는데 분명한 일조를 해 주었다. 정책에 무관심한 이 들에게 그러한 무관심이 어떤 결 

과를 가져오게 되는지,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일 들에 대한 것들에 대한 알림을 소홀히  

하지 말라고 책은 내게 교훈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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