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빈곤대국 아메리카 르포 빈곤대국 아메리카 1
츠츠미 미카 지음, 고정아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미국에 대한 나의 생각들이 확연하게 환상이었다고 생각이 정리 되었을때,

또 하나의 책 "르포 빈곤대국 아메리카" 를 접하면서 온 몸에 소름과 전율을 느끼게 되었다.

신자유주의정책이 얼마나 많은 폐해를 가져오게 되고,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의 역활을 하며

국민들을 어떻게 빈민으로 몰아가는지 남의 나라가 이야기가 아닌 현재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과 대동소이하였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때부터 시장주의를 기반으로 한 정책으로

대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명분아래 친기업정책으로 기업에 대한 규제 철폐와 완화등과

사회보장은 축소하는 제도를 시행한 후로  정책의 절정은 "부시" 정권의 8년동안 빈부의 극심한

격차를 보이며 평범했던 중산층 가정들의 붕괴를 가져와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했으며 오히려 더욱 확대되어야 할 사회보장은 삭감, 삭감과 함께 많은 국민을 최악의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왜 자꾸 2009년의 대한민국이 오버랩되는 것일까. 이 나라도  친기업정책,부동산의 감세를

시행하고 줄어드는 예산을 복지예산 삭감으로 대신하고, 일자리가 늘어 날 것이라는

비용이 절감 될 것이라는, 실패한 이론을 대입하며 많은 것의 민영화를 서두르고 있지 않은가.

최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미국 금융회사들이 갚을 능력이 없는 이들을 겨냥한

"빈곤 비지니스"의 일환으로 일어난 일이라니. 이라크에 파견되어 나가 있는 많은 미국의

젊은 군인들이 불법이민자들과 미국시민권을 획득하지 못하고 최악의 상황에 있는 고교생들을

상대로 달콤한 거짓으로 군에 지원하게 하는  "빈곤 비지니스"의 일환이라니. 손에 잡힐 듯한

안락함과 부푼 희망을 가지게되지만 결국 더욱 더 비참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드는 원인이라니.

재난본부를 민영화함으로 80%가 수몰된 뉴 올리언스 시는 만약 민영화 되지 않았다면 그토록

엄청난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의료보험의 민영화로 민간보험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결국은 무보험자로 남게 되고 평범했던 가정도 단 한번의 병으로 빈민으로 추락하는 나라,

한회사가 소유한 병원이 350개라니 그들에 실적주의에 희생당하는 의사, 간호사, 환자들.

 
테러보다 무서운 것이 민영화라고 한다. 일년전 친구와 했던 대화이다.

(의료보험 민영화 이야기 나오는데 절대로 시행되면 안된다고 설명하는 나에게 한번도

들은 적이 없다던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정부에서 좋으니까 한다고 하는것 아니냐)

국민이 정부의 정책에 무관심 할때, 세계화라는 달콤한 문구로 무심한 국민들을 꾀어 대중들이 

투기꾼과 소수의 부자들을 위해 희생하고 그들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일을 하게 만들 것이다.

나라가 국민을 경시하고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사지(死地)로 내모는 사회의 극악함.

2001년 4월 "부시" 정권의 예산관리국장 "미치 대니얼스" 는 이런 발언을 했다고 한다.

p=52 우리 정부가 하는 일은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돈이 회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국가가 결코 포기해서는 안되는 것이 교육과 의료라고 생각한다.

p=210 국가가 국민에 대해 지녀야 할 책임들을 민간에 맡기는 것이 얼마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일인지 깨닫지 못했다

책을 읽으면서 현실이라서 화가 나고,어찌하지 못한 소시민에 불과하다는 생각은 더욱

의기소침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일련에 일들에 더욱 도전적인 생각과 자의식을 향샹시 

키는데 분명한 일조를 해 주었다. 정책에 무관심한 이 들에게 그러한 무관심이 어떤 결 

과를 가져오게 되는지,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일 들에 대한 것들에 대한 알림을 소홀히  

하지 말라고 책은 내게 교훈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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