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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2대 8로 돌아가고 돈은 긴꼬리가 만든다 - 80개의 법칙으로 다시 배우는 재미있는 경제학
황샤오린.황멍시 지음, 정영선 옮김 / 더숲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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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8의 법칙은 늘 부의 불평등과 세상을 지배하는 돈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 할때 나오고 있다.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가진이가 한마리 양을 가진 이의 것을 빼앗아 백마리를 채워 더욱

많은 양을 가지게 되듯 우리 사회의 심화된 불균형은 과연 바뀔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책속에서 찾아내는 숨겨진 경제원리를 읽으라고 하는데

1장에서 11장까지 총 80개의 법칙과 효과 이야기로 만들어진 재미있는 경제학 책이다.

경제학이라고 생각하고 읽지 않고 여러가지 효과들을 읽다 보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씌여져 있다.

맹목적으로 우두머리 양을 따라가지 말라는 양떼효과 이야기에서

양떼가 지나가는 길목에 나무를 가로로 눕혀 놓고 첫 번째 양이 뛰어 넘으며

두번째 세번째 양도 뛰어 넘는데 나무를 치워도 뒤따르던 양들은 앞선 양처럼

폴짝 뛰어 간다고 한다. 인간의 맹목적인 추종심리를 상징적으로 비유하는것이라고 하는데

어딘가에 사람들이 몰려 있으면 왜일까 하면서 관심을 가졌던 것을 생각해보니

나도 뒤따르는 양의 무리중 하나이며

명품가방을 사기 위해 무리한 일도 마다하지 않은 이들의 심리가 그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더큰 손해를 막기위해 작은 손해를 감수하라는 악어의 법칙은

작은 것에 연연하다 종종 더 큰것을 잃는 것들에 대해 쉽게 이해가 되었다.

덮개가 있는 유리컵에 벼룩을 넣으면 힘껏 뛰지만 밖으로 나올수가 없다.

그 후 덮개를 치워도 벼룩은 뛰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점프능력을 상실한 것도 아니지만

한두 번 좌절을 겪으면서 무뎌진 습관이기 때문에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말라는 말은 오늘의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실패와 좌절을 겪었던 기억을 가지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라면 늘 미리 담을 만들었던 나의 모습을 보니

개인의 성장은 자신을 상황을 깨닫는 데 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타파하고 싶게 만든다.

불완전한 정보의 바다에서 살아남고 경쟁속에서도 협력하며 사고의 관성을 깨고

경제학 역시 우리의 일상속에 소소한 행복과 함께 하기 때문에 평소 누리는

작은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면 많은 것을 이룬 것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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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배우 김호진의 오픈 키친
김호진 지음 / 비타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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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배우 김호진의 오픈키친

 

요리채널에서 간간히 보이던 김호진은, 요리를 보며 토크쇼를 진행하거나 전국의 여행지를 소개하며 현지 맛집을 안내하는등 연기자의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책을 통해. 그는 요리 자격증 7개를 가진 배우가 아닌, 자신의 요리를 사랑하는 샤야 99의'요리사‘ 모습을 보여준 책이 되었다.

책이 실린 레시피중 김호진이 올리브TV에 출연해 직접 요리해보인 음식들도 있었다.책은 4개의 파트로 나뉘어 배우이자, 요리사, 남편, 아빠로서의

 김호진부터 자신의 요리소개. 요리에 대한 요리사로서의 신념까지 두루 소개되어, 다른 요리책들에서 올수 있는 지루함을 없애주었다.

 

김호진의 소울푸드 - 갈비찜

이번 추석 밥상에서 최고의 인기메뉴는 갈비찜이었다. 하지만 고기를 손질하는것도 육류 특유의 냄새를 없애 맛있는 양념을 하는것도 번거로운 음식이다.

이런 음식을 김호진은 15년전 자취시절부터 즐겼으며 심지어 양념으로 인해 압력밥솥이 터져 화상을 입는 일이 있었음에도 갈비찜 사랑을 버릴수 없었다고 한다.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미식가를 넘어서 이미 그는 요리사가 되기 전부터 먹는 즐거움보다 만드는 즐거움을 함께 즐겼던 것은 아닐까?

 

Part 2. 요리는 쉬워야 한다.

닭볶음탕같은 평범한 요리가 있는가하면 지금같은 가을철에 피크닉 가기 좋은 불고기 샌드위치, 치즈버거 같은 요리에서부터 전복구이,

전복죽까지 다양하게 소개했다. 핵심은 조리가 쉬워야한다. 화려한 피크닉 요리는 간단한 것 같지만 손이 많이가 만들기가 어렵다.

전복과 같은 재료들을 이용한 음식은 고급재료에 대한 부담감과, 마치 달인이나 장인쯤이 맛을 내여야 할 것 같은 생각에 집에서는 선택하기

 어려운 식재료이다. 하지만 김호진은 이책의 강점인 ‘ 요리과정을 간단히 설명하기‘ 방법으로 사전 준비 작업인 Ready를 통해 기본 준비를 알려주고

 recipe는 대부분 두줄을 넘지않게 간략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별도로 기록한

호진‘s tip 으로 맛내기 비법 또는 재료손질법을 친절히 설명해준다.

 

Part 3. 요리는 맛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특제 양념 소스 레시피들. 10가지 양념 소스 비법을 모두 가지니 어떤 음식이건 맛집 주인의 손맛이 부럽지 않은 것 같았다.

그리고 특이했던 ‘도토리묵 샌드위치’ 의 경우 Olive TV에서 직접 요리하는 걸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과연 저게 맛이나 있을까..

프로그램 때문에 맛과는 상관없이 그저 특이한 재료들을 가져다 섞어놓은 것 은 아닐까’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가 노력해 만든 책에도 소개할만한 레시피라면,

 적어도 그가 가족들과 함께 즐겼을법한 밥상이 그려지며 최소한 맛은 보장될거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Part 4. 요리는 즐거워야 한다.

나는 사람을 참 좋아한다. 전원생활을 시작하면 내 집을 여행지로 만들고 내집에 오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며 소박한 파티를 여는 것이 꿈이다.

 이번 파트의 요리들은 그런 즐거운 요리를 만드는 레시피들로 느껴졌다. 좋은 사람들을 위해 만드는 음식은,

만드는 사람에게 행복을, 먹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그리고 모두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귀한 선물인 것이다.

 

처음 책을 받아 들었을 때 생소한 요리들이 많아, 과연 실생활에서 이요리를 해볼 기회가 몇 번이나 있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얼마나 기회를 갖는가는

나의 마음을 어디까지 열어두는가에 따라 다른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매일 숱하게 많은 음식을 먹고 음식없이는 살수 없지만 정작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본

경험은 얼마나 있을까.. 적어도 이 책을 읽는 동안은 나의 요리와 그 음식을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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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는 즐거움 - 나를 지배했던 오래된 생각을 벗어라
서무태 지음 / 살림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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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길거리에서 "당신을 안아드립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서 있던 사람을 TV 화면으로 처음 접했을때

새로움과 의아함 또 그 잠깐의 스킨십이 가져다 주는 효과에 대한 의문이었다.

그 짧은 순간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포옹이 얼마만큼 따듯하게 상대에게 전해질까 의심이 가득했다.

그럼에도 허그캠페인은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고 유명인들이 그 캠페인에 참가하면서 이제는

제법 알려진 하나의 따뜻한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듯 하다.

그 따뜻함을 전하는  작가 "서무태"님은 명상의 수련을 통해 앙앙불락하는 마음을 비우고

마음의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권면하고 있다.

 

순간순간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간단명료 하면서도 잠언과 같은 글들은

내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전쟁과도 같은 불안정하고 이기적인 생각들이

함께 더불어 살며 타인을 바라볼때 역지사지 하는 생각으로 바뀔수만 있다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안다는 것은 더 값진것을 위해 살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더 잘 살기 위해서 파괴하는 환경이 오히려 자녀들에게 더욱 나쁜 환경에서 살도록 하게 되는것,

사랑은 있는 그대로를 존종해 주는 것,몇몇 유명인들의 돈에 관한 멋진 철학도 알려준다.

내가 나를 모른다 는 말을 많이 하고 산다. 때론 나도 그렇고 또는 내 주변인들도 그런 말을 할 때가 있다.

내 안에 있는 마음( 생각, 감정, 기억 따위가 생기거나 자리 잡는 공간이나 위치)에

어떤 생각과 감정에게 자리를 내어주어야 할까.

"나를 아는 즐거움" 을 통해 더 가치있는 생각과  품격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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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피넛 1
애덤 로스 지음, 변용란 옮김 / 현대문학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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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스터 피넛 1.2" 컴퓨터게임 회사의 게임설계자겸 사장인 "데이비드 페핀"과  교사인 그의 아내 "앨리스"

앨리스를 죽인 용의자로 데이비드를 취조하는 전직 의사이자 형사인 "샘 셰퍼트" 형사와 그의 아내 "마릴린"

 샘의 동료인 "워드 해스크롤" 형사와 그의 아내 "한나" 세 부부의 독특한 부부관계와 상대방에 대해

여러가지 시선을 그리고 있다.

 

결혼 생활 속에서 사랑하는 아내를 죽이는 상상과 사고사를 꿈꾸기도 하며 살아가는 데이비드.

휴가지로 가던중 비행기에서 사산한 아이로 인해 가지고 있던 우울증이 더욱 깊어져 잠적해버린

앨리스.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한 데이비드는 결국 살인 청부업자 "뫼비우스" 에게 앨리스를 찾아달라 부탁하는데.

서로를 방관하며 아내를 살해하고 싶은 욕망과 상상속 살인의 연속, 그러나 살인의 상상과 달리

땅콩 알레르기를 가진 앨리스는 그 부작용으로 죽게 되고  앨리스의 죽음 앞에 데이비드는 상심하지만

아내 살해의 용의자로 지목된다. 우울증 병력의 앨리스보다 데이비드는 진단 받지 않은 더욱 더 중증의 환자가 아닐까?

 

아름답고 가정에 헌신적인 아내 마릴린보다도 늘 아름다운 여성들과 일탈된 행위를 즐기며 살아가는 샘이

겨우 그의 아내의 존재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되었을때 닥친 무참히 살해된 그의 아내 마릴린의 죽음,

(샘은 아내 살인 용의자로 유죄를 선고 받았다 다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어느날 침대에서 일어나기를 한사코 거부하며 수개월동안 모든 일상을 침대에서 해결하는 아내 한나를 

살해 싶은 분노에 시달리던 해스트롤의 극적인 화해,

 

상상과 현실이 오가는 흥미진진한 스릴러 같은 느낌과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처럼 한조각한조각 내용을 맞추며 읽어 나가야 하는 작품,

결혼에 대한 환상을 무참히 깨트리고 긴 시간의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인내와 배려와

노력이 필요한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듯 하며, 함께 하기 위해 하는 결혼이 오히려 서로를 등지게 만들수도 있는

현실속 딜레마를 결혼과 살인의 욕망과 끊임없는 일탈 추구,또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소재를 통해

인간은 때론 참으로 외로운 존재임을 동문서답 같던 앨리스와 데이비드의 대화를 통해 환기시킨다.

 

생각은 끊임없이 이동을 하지만 생각이 멈추는 것은 늘 현재다.

결혼은 함께 하기 시작한 두 사람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함께 할 때만이 이것을 모두 가질수 있을 것이다.

행복해 보이는 결혼 생활도 타인이 보지 못하는 불행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결혼에 대해 그 생활에 대해 참 많이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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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삶을 위한 23가지 이야기 - 너무 늦게 깨달아 버린 사람들의 마지막 이야기
안기순 지음 / 정원(도서출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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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누리는 흐뭇한 상태, 라고 사전에 기록되어 있다.

흔히 사람마다 한가지 고민은 있다고 말한다. 신은 공평해서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에게도 보이지 않는 고민이 있는 것이라고 .

그러나 삶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이들도 있을테고  그렇지 못한 이들은 더욱 많을 것이다.
더욱이 행복은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죽음이 가까이 있다고 느낄 때는 어떤 감정을 가지게 될까.


이 책에는 십년이상 암전문병원인 원자력병원에서 매년 50명이상의
죽음을 앞둔 환자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평안한 죽음을 맞이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손길을 주는 임종봉사자와 환자들의 이야기가 실려있으며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닥쳐오는 죽음앞에

평안함으로 후회없이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면 더욱 후회없을지 많은 경험을 이야기한다.

오늘은 행복은 오늘 만끽하라는것, 내일의 삶을 알수 없는 인생에서 행복은 저축할 수도 보관할 수도 없는 일이기에


살아있을 때 죽음을 먼저 생각하고 살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생명이 순간순간 무한함으로 생각되어지기 때문일것이다.


 

건강할 때는 삶의 마지막을 생각해보지 않는게 인지상정 일것이다.
저자는 관심과 배려로 깊은 인간관계를 만들고 감정을 앞세우는 생활로
상대방에게 깊은 상처를 입히지 말것이며, 미움이나 원망이 오래가지 않기 위해서는


그 감정을 상대에게 말해서 서로 이해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을 거쳐 나가고,

특히 사는동안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을 찾아서 행할 수 있기를 권한다.
이유는 살아온 삶에 대해 후회하고 누군가를 원망하며 용서하지 못하고


마감하는 생의 마지막이 되지 않기 위해서.

 

내세를 믿음으로 평안한 죽음도 가질수 있겠으나 죽음은 두려움을 먼저 가져다 주는것이라 생각된다.

나의 아플때의 경험은 두려움이 먼져였고, 많은 후회가 밀려왔고 해보지 못하고 미루던 일들에 대한 안타까움들이었다.

건강해지면 이 아픔은 내게 축복일것이라 생각했었고 아픔만으로도 그런데  죽음 앞에 선다면

과연 어떠한 마음이 들까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아려졌었다.

요즘은 가족들 앞에서 죽는 일보다도 어느 요양 병원에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이들이 많고 앞으로 더욱 많아질것이다.

잘 죽는 것이 가장 복된것이라는 말이 있듯, 우리의 생명은 유한함을 이야기하는 "안기순" 님의 이야기가

나를 위한 것이 최선인 삶의 목표나 삶의 가치라면 조금은 수정하여 많이 사랑하고 많이 베풀고

배려하여 후회를 적게 남기는 삶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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