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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삶을 위한 23가지 이야기 - 너무 늦게 깨달아 버린 사람들의 마지막 이야기
안기순 지음 / 정원(도서출판)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행복이란 :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누리는 흐뭇한 상태, 라고 사전에 기록되어 있다.
흔히 사람마다 한가지 고민은 있다고 말한다. 신은 공평해서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에게도 보이지 않는 고민이 있는 것이라고 .
그러나 삶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이들도 있을테고 그렇지 못한 이들은 더욱 많을 것이다.
더욱이 행복은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죽음이 가까이 있다고 느낄 때는 어떤 감정을 가지게 될까.
이 책에는 십년이상 암전문병원인 원자력병원에서 매년 50명이상의
죽음을 앞둔 환자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평안한 죽음을 맞이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손길을 주는 임종봉사자와 환자들의 이야기가 실려있으며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닥쳐오는 죽음앞에
평안함으로 후회없이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면 더욱 후회없을지 많은 경험을 이야기한다.
오늘은 행복은 오늘 만끽하라는것, 내일의 삶을 알수 없는 인생에서 행복은 저축할 수도 보관할 수도 없는 일이기에
살아있을 때 죽음을 먼저 생각하고 살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생명이 순간순간 무한함으로 생각되어지기 때문일것이다.
건강할 때는 삶의 마지막을 생각해보지 않는게 인지상정 일것이다.
저자는 관심과 배려로 깊은 인간관계를 만들고 감정을 앞세우는 생활로
상대방에게 깊은 상처를 입히지 말것이며, 미움이나 원망이 오래가지 않기 위해서는
그 감정을 상대에게 말해서 서로 이해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을 거쳐 나가고,
특히 사는동안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을 찾아서 행할 수 있기를 권한다.
이유는 살아온 삶에 대해 후회하고 누군가를 원망하며 용서하지 못하고
마감하는 생의 마지막이 되지 않기 위해서.
내세를 믿음으로 평안한 죽음도 가질수 있겠으나 죽음은 두려움을 먼저 가져다 주는것이라 생각된다.
나의 아플때의 경험은 두려움이 먼져였고, 많은 후회가 밀려왔고 해보지 못하고 미루던 일들에 대한 안타까움들이었다.
건강해지면 이 아픔은 내게 축복일것이라 생각했었고 아픔만으로도 그런데 죽음 앞에 선다면
과연 어떠한 마음이 들까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아려졌었다.
요즘은 가족들 앞에서 죽는 일보다도 어느 요양 병원에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이들이 많고 앞으로 더욱 많아질것이다.
잘 죽는 것이 가장 복된것이라는 말이 있듯, 우리의 생명은 유한함을 이야기하는 "안기순" 님의 이야기가
나를 위한 것이 최선인 삶의 목표나 삶의 가치라면 조금은 수정하여 많이 사랑하고 많이 베풀고
배려하여 후회를 적게 남기는 삶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