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너무 많은 당신에게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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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살다보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때면 머리도 지끈거리고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어 피곤이 쌓여간다. 생각이 너무 많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심플한 인생은 위한 잡념 정리법이라고 소개하는 이 책은 잡념의 원인인 나쁜 습관을 없애고, 불편한 감정으로부터 나 자신을 지키는 법과 심플한 삶을 위해 필요한 자세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건너가는 가장 좋은 다리는 밤에 자는 단잠이다." (일라이 조셉 코스만)

건강한 삶을 위해서 숙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그만큼 잠을 잘 잔다는 것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지름길이기에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책을 읽었다.

마음에 와닿는 명언들로 글을 열고 있어서 전달이 더 잘 되고 있으며,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방법이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예를 들어 타인의 비판에서 벗어나는 방법 3가지, 심리학과 뇌과학을 통해 잡념을 정리하는 방법 5가지와 같이 내용이 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어 기억하기도 좋고 내용정리도 잘 되었다.

잡념을 부르는 나쁜 습관 죽이기 방법으로는 비교하지 말것, 불평하지 말 것, 시간관리를 잘 할 것, 완벽해지려고 애쓰지 말것, 눈치보지 말 것, 자책하지 말 것 등등을 통해 잡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알려준다.

심플한 삶을 위해 필요한 자세로는 지금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며 여백을 사랑하고, 최상의 루틴을 찾을 것, 내면의 평화 찾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도움을 주고자 한다.

솔직히 생각이 많은 사람에게 심플하게 잡념을 정리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닌 감정이기에 드러나지도 않고, 아무리 좋은 방법을 알려주어도

쉽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책은 많은 위안을 준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어 공감해주고 다독여주는 느낌도 들고 작은 도움이라도 주려고 노력하는 마음에 감동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조언들이 내 삶으로 들어오면 어느 순간엔가 큰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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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번은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컬러링 : 유럽편
김규슬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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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성 여행 에세이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가 직접 현지를 걷고 머물며 그려낸 스케치로 컬러링 북을 만들었으며, 여행정보를 함께 담고 있다. 단순한 여행 정보가 아닌 그림과 글이 있어 여행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해서 더 관심이 생겼다.

유럽편으로 엮어진 이책은 유럽의 랜드마크들부터 시작해서 각 나라들 마다의 특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의 풍차와 튤립, 프랑스의 에펠탑과 향수, 영국의 빅벤과 근위병 등의 모습들을 통해 그 나라의 대표적인 특색을 알려준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골고루 어우러진 유럽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어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유럽 여행 정보지를 그냥 읽는 것과는 달리 컬러링북을 색칠하다 보니 감성적인 느낌이 더 커지고 여행지를 더 돋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처음에는 그저 컬러링에 관심이 있어 고른 책이었는데 활용할수록 여행을 꼭 가고 싶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컬러링북이 가져다 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좋아서 더욱 추천할만한 책이다.

컬러링북은 집중하다보면 스트레스를 줄일수 있고 심리적 안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컬러링북을 활용하는 시간이 매우 편안하고 즐겁게 느껴졌다.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없이 그저 내 마음대로 색을 고르고 표현하는 과정이 즐겁게 느껴진다. 예시로 색칠되어 있는 그림이 있어 따라그려보기도 하고 나만의 색깔로 그림을 채워보는 재미가 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조급해 하지 않고 조금씩 여유시간을 즐기면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간만에 무엇인가에 집중해서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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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독학 캔바 첫걸음
원정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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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최근에 클립 만들기나 숏폼에 관심이 생겼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으로 이것저것 해 보는 중이지만 생각보다 마음에 꼭 드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다.

가장 쉽고 빠른 디자인 꿀팁부터 캔바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고 해서 바로 관심이 생겼다. 캔바 기능을 사용하면 나처럼 전문적인 감각이 없어도 제법 괜찮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처음 시작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니 따라 하기 쉬웠다. 또 이해되지 않거나 더 알고 싶은 부분은 책 곳곳에 QR코드가 있어 저자 직강 영상 과외를 볼 수 있다. 캔바를 이용하면 여러 명이 협업을 할 때 매우 유용하며 선생님들도 많이 활용해서 수업을 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내가 필요한 것은 SNS에서의 활용법과 영상편집기술과 캔바 AI 활용 방법이었는데, 필요한 내용이 모두 들어있어 좋았다.

캔바의 가장 큰 장점은 직관성과 접근성이라고 한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요소의 수가 방대하고 그것을 통해 누구나 멋진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캔바는 무료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우선 무료를 충분히 활용해 보고 유료 무료 이용도 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저자는 조언해 주고 있다. 몇 가지 궁금한 기능을 책을 보며 따라 해 보니 어렵지 않게 숙지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매우 유용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했다. 배운 만큼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캔바를 아직 모르는 사람도 처음부터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책이니만큼 필요하다면 꼭 도움을 받아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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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전혜린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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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중학교때 처음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만났다. [나르시스와 골드문트]라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만난 책이 '데미안' 이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은 쉽지 않았다. 그때는 너무 어렸기 때문이었을까? 명작들은 시간이 흘러도 다시 보면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이 있다. 데미안이 그렇다. 몇 번을 읽었지만 그 때마다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에밀 싱클레어라는 한 소년의 성장과정에서 겪게되는 자아 발견과 성장 이야기다. 에밀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새로운 친구를 알게 되면서 그를 통해 기존 사회의 도덕과 질서를 넘어선 자기만의 길을 찾게 되는 과정이다. 싱클레어는 어린 시절부터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 사이의 갈등을 느끼고 있었으며, 불량소년 크로머에게 협박당하며 어두운 세계에 들어서는 경험을 하는 되면서 충격을 받게 된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통해 '카인'의 낙인에 대한 생각을 들었을때 인식과 의심과 비평에 대한 그의 탐구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인생에 종종 등장해 사고의 전환점을 만들어 주는 존재가 되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이 구절은 싱클레어에게도 신선한 충격이었지만 이 책을 읽은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문장이다. 아프락사스는 신과 악마의 속성을 동시에 지닌 신으로 싱클레어는 이 존재를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삶의 복합성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게 된다. 싱클레어는 피스토리우스, 베아트리체 등의 여러 사람을 만나며 방황과 혼란의 시간을 보내며 결국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고통을 감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싱클레어의 인생에서 데미안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땠을까?

"어떤 길도 너를 어디로 데려다주지 않아. 너는 스스로의 길을 찾아야 해."

이 책은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성장기의 자신의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비록 모든 것을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데미안을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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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것들은 가끔 서툴다
구혜온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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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제목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았다.

눈부신 것들은 가끔 서툴다.

가장 서툴렀던 순간이, 가장 오래 남는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안다.

어쩌면 이런 순간들은 대부분 처음이라는 단어와 맞닿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익숙하지 못해서 ,

또는 처음이라서 모든게 서툴고 어렵던 감정들을 시의 언어로 보여주는 책이다. 시로 표현되어진 문장들이

함축성이 많지 않아서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서툴지만 끝내 사라지지 않았던 감정들에 대한 기록이라고 소개한 작가의 말처럼 사소한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물과 감정들, 그리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써 내려갔을 시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느낌을 준다. 그래서 친숙하고 공감된다.

시를 쓸줄은 몰라도 읽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시의 언어가 주는 위로를 느끼면 평온해지곤 한다. 똑같은 상황, 똑같은 시간속에 공존해도 표현하지 못해 답답하던 마음들이 시로 표현되는 것을 보면 감동이 밀려오곤 한다.

이 시집속의 시들 역시 그렇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마음에 품고 살던 시간들, 떠나버린 이별후의 마음을 겨울나듯이 이겨내고, 서툴렀던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이 전해진다. 그리고 모든것이 지난후에 알게되는 깨달음과 지난간 것에 대한 그리움까지 들어있어 마치 내 이야기를 대신해 주고 있는 것 같아 좋았다.

시는 아무런 연관성 없이 흐름대로 나열한 듯 보이면서 결국은 하나의 서사를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랑이 시작된 순간부터 사랑이 지나간 후의 시간을 모두 보여준다.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 하기도 하고 비워내기도 하면서 지나간 시간을 추억한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도 준비중이라는듯 여지를 남겨둔다.

"쉼표는 남겨두었고 마침표는 아직 두지 않았다" - 불완전한 문장 중에서-

"사랑은 남기고 떠났고

후회는 가방 안에 접어 넣었으며

슬픔은

멀어지는 도시의 불빛 속에 묻혔다.

이 밤,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새로이 시작되는

한 사람의 이야기 " -밤 비행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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