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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아도 달라도 사랑해 ㅣ 둥둥아기그림책 17
정호선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6년 10월
평점 :
같은 날 같은 엄마에게서 몇 초의 차이로 태어나게 되는 쌍둥이들.
같은 모습으로 태어나 옷까지 같은 걸 입고 있으면 누가누군지 구분하는게 낯선 사람에게는 정말 힘든 일이다.
같은 모습으로 태어나지만 다른 생각을 품고, 다른 장난감과 다른 음식을 좋아하며 커 가는 모습은 정말 신기하고 놀랍다.
어른인 나도 쌍둥이를 볼 때면 놀랍고 신비로운데 쌍둥이 친구를 만나게 되는 울 아가는 얼마나 신기할까?
같은 모습의 친구가 두 명. 누구를 어떤 이름으로 불러야 할찌 망설이는 모습을 바라보게 될 때면 너무 귀여울 것 같다.
[같아도 달라도 사랑해]는 이런 아가에게 쌍둥이 친구를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같은 물건이지만 색깔과 모양은 다른 것이 2개 필요하고, 함께 음식을 먹지만 입맛이 달라 서로 다른 음식을 즐기는 모습을 함께 보고 있으려면 쌍둥이의 모습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똑같은 모습이지만 엄마와 아빠는 단번에 알아맞히는 부모님의 사랑!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마지막에 엄마도 이렇게 우리 아가를 한 번에 알아맞힐 수 있어! 라고 얘기해주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