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나사의 회전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6
헨리 제임스 지음, 민지현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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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심리소설의 선구자인 헨리 제임스의 몰입감 넘치는 이야기를 만나볼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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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양장)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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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아코타 크리스토프/ 까치

『나는 눈물을 흘리다가 잠을 깼다. 내 방은 어둠침침했다. 나는 거의 하루 종일 잠을 잤다. 나는 땀에 젖은 셔츠를 갈아입고, 세수를 했다. 거울을 들여다보며, 내가 마지막으로 운 것이 언제였던가를 생각했다. 기억나지 않았다.』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문체는 너무나 간결하다. 마치 초등학생의 일기장을 읽는 것처럼 수식 따위는 배제해 버린 깔끔함을 읽는다. 소설은 철저히 주인공에게 작가가 자신을 이입시키지 않고 써야 한다는 규칙 같은 게 존재함을 보았다. 3인칭 시점에서 오로지 관찰만을 추구한다.

"나는 실제 일어난 일을 쓰려고 하지만 어떤 때는 사실만 가지고 이야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바꿀 수밖에 없다고 그녀에게 말해주었다. 그리고 나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고, 그럴 용기도 없는 나 자신이 너무 괴롭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모든 것을 미화시키고, 있었던 일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있었더라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는 그런 얘기를 쓴다고 했다. 그녀가 말했다.(page471)

3부에서 클라우스가 경찰청 보호실에 있을 때 면회를 온 서점 여주인에게 하는 말이다. 작가가 자신을 이입시키지 않겠다는 것은 묘사적 부분에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겠다는 것이고 주인공을 통한 감정이입과 자전적인 요소들은 충분히 포함되었고 작가가 글을 쓰는 방식도 엿볼 수 있었다.


이 책은 2차 세계대전과 헝가리 반 사회주의 체제 혁명, 사회주의 체제 붕괴 등 유럽의 현대사를 작품의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코타 크리스토퍼가 5년에 걸쳐 쓴 3권의 소설인데 구성이나 시점이 다르기는 하나 3권을 시리즈처럼 같이 읽어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루카스(Lucas)와 클라우스(Claus)라는 스펠링만 다른 이름의 쌍둥이 형제를 통한 이야기로 1부 비밀노트에서는 전쟁터로 떠난 아빠 대신 돈을 벌기 위해 아이들을 친정에 맡기는 엄마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이 책에 나오는 외할머니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할머니와 성향 자체가 다르다. 할머니와 살게 되면서 쌍둥이는 최악의 상황을 연습하며 살아가고 도덕성이라는 것은 필요 없는 존재임을 드러낸다. 엄마가 벌어서 보내주는 돈을 모두 감춰버리고 아이들은 굶주림과 추위에 던져두며 스스로 견디게 한다.

2부 타인의 증거에서 루카스의 삶을 읽는다. 유럽이 둘로 갈라지며 쌍둥이의 삶도 둘로 갈라진다. 철저하게 갈라두어 2부에서는 궁금할 법도 한 다른 한 명을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1부에서 등장한 배경이 그대로 등장해 작가가 속편을 예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와 다르게 연결되는 이야기이다. 만약 작가가 1부만 쓰고 2부를 쓰지 않았다면 궁금해서 미칠 정도로 이 작품의 임팩트는 정말 대단하며 가독력 또한 놀라웠다. 두께가 총 659페이지인데 하루 만에 다 읽을 만큼 재미있고 잘 읽히는 이야기였다. 어떻게 보면 작가가 추구하는 간결함이 한몫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지나치게 묘사가 많은 글은 독자로 하여금 지루함을 주기도 하는데 문체의 깔끔함에서 책 읽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벽돌 책 독파 가능한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과감히 나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렇다면 이 책은 왜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을지 생각해 본다. 출판사에서 세권을 함께 엮으며 만들었다는 제목은 이 책이 거짓말과 몽상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잔인한 우화로 평한다. 3부에서 그 이유가 보여진다 국경을 넘은 쌍둥이 중 하나인 클라우스는 경찰서에서 거짓조서를 쓴다. 그안에는 세가지의 거짓말이 담겨있다. 살기위해 존재하기 위해 쓴 세가지의 거짓말이다. 책의 결말은 희망도 없고 불행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말한다 가장 슬픈 책보다 더 슬픈 인생이 있는 법이고 책이 아무리 슬프다고 해도 인생만큼 슬프지 않다는 말

우리는 누구나 인생에서 그런 큰 실수를 할 수 있어.

우리가 그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돌이킬수 없는 결과가 생긴 뒤이지.

page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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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 세상을 읽는 데이터 지리학
제임스 체셔.올리버 우버티 지음, 송예슬 옮김 / 윌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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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제임스체셔. 올리버우버티(지음)/ 윌북

🎁협찬도서 @willbooks_pub 




시각화 된 데이터는 정보가 되어 사람들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든든한 무기가 되어준다. 우리가 맞서야 하는 것이 바이러스이건, 불평등이건, 기후위기이건 틀림없음을 강조한다. 수세기동안 지도책은 도로나 강, 산과 같이 인간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을 묘사해 왔다.세상은 변화했고 지금의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패턴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보여주는 지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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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 문자나 숫자만으로 전달되지 않는 정보의 세계에 보란듯이 내어놓는 지침서이다. 책에서 보여지는 패턴은 우리의 생각에 따라 머무를지 혹은 더 나은 새로운 무기로 전환될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세상에 드러내놓기 위해서는 이것을 유추하는 방법밖에 없다. 디지털시대 지도는 수학의 함수를 이용하면 버튼만 눌러도 지도를 만들어 내고 있다. 문자나 숫자 등으로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정보의 세계를 알기 쉽게 보여주며 시각적 최적화를 통해 우리의 인지능력을 쉽게 향상시켜주는 영역의 책임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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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은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이슈들을 데이터로 작성해 그 내용들을 시각화 한 것이다. 지도를 지리적 표식으로 한정짓기보다 색다르고 알기 쉬운 방법으로 지식을 축적하기에 적극 추천할 유용한 지식을 전달해준 책이었다.




🙂출판사 지원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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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청와대 - 이제는 모두의 장소
안충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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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청와대
안충기/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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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년 만에 청와대가 전면 개방되었다. 청와대는 지금까지 대통령이 거주하셨던 공간이며 주소만 있지 그 실체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은 지극히 일부였다. 아무나 갈 수 없던 그 한정된 공간이 이제는 누구나 갈 수 있는 공간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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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간다면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청와대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고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한국사를 전공했고 그림그리고 글 쓰는 작가의 도움으로 꼼꼼히 살펴볼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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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전을 두고 갑론을박 말들이 많았다. 신의한수라는 유현준 교수의 말씀도 있고 공간을 지배하는게 사람인데 멀쩡한 공간을 버린다는 도시계획 박사의 의견도 있었다. 혼자 보기 미안하다는 노무현 전대통령의 말씀이 살갑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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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경내한바퀴를 돌며 구석구석 얽힌 사연들이 작가의 친절한 설명으로 소개된다. 200살 넘은 소나무를 기둥으로 삼은 상춘재, 안전시설 검사에서 여민관이 D등급을 받은 이유, 춘추관을 휘젓고 다니는 의문의 존재와 그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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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많은 예술품과 경호처, 청와대 서쪽과 동쪽 인왕산, 백악산, 경복궁 등 주변 탐방까지 청와대 완전 정복이라 부르는 충실한 안내서를 읽게되어 빠른시기 내에 꼭 방문 해 보고 책을 통해 읽은 내용들을 확인 해 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든다.

🎁출판사 이벤트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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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와 마고의 백 년
매리언 크로닌 지음, 조경실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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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소녀와 여든셋 노년의 우정, 과연 이 둘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였고 서로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엇는지 과정이 궁금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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