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열린책들 세계문학 6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오종우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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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안톤 체호프 지음 / 열린책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은 아내를 천박하고 촌스럽다고 생각하며 수시로 바람을 피우는 구로프가 휴양지 얄따에서 권태로운 일상을 보내다 개를 데리고 산책을 다니는 안나를 보고 반하게 된다. 휴양지는 곧 독자들에게 일탈의 장소로 이해된다. 의식의 흐름대로 그들은 대화하고 만나고 서로를 알아가다보니 어느새 정이 들어버렸다. 각자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서도 서로에 대한 감정을 추스러지 못해 둘은 남의 눈을 피해 다시 만나기 시작한다. 타인에게 혹은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랑의 끝은 어디일까? 둘의 사랑은 희미한 안개처럼 바로 앞도 보이질 않는다. 끝도 알 수 없는 둘의 사랑 속 안나는 점점 더 구로프에게 애착을 갖는다. 구로프는 수많은 여자를 만났지만 한번도 사랑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녀 안나는 달랐다. 구로프가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것이다. 누구도 이 결말은 알 수 없다. 그저 막연하게 혼란스럽다는 것만을 표현 할 뿐이다. 안톤 체호프는 막연한 미래, 둘의 사랑이 어떤 희망을 품고 간다는 것만 남겨두었지 결론을 제시하지 않는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그는 사귀고 가까워지고 헤어졌지만, 한 번도 사랑한 적은 없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사랑만은 없었다. 그런데 지금, 그의 머리가 세기 시작한 지금,

그는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page338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안톤 체호프의 작품을 읽다보면 레이먼드 카버의 작품들이 겹쳐 보이기도 했다.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레이먼드 카버가 안톤 체호프의 위대한 문학예술을 추앙해 온 것을 보면 대략 짐작 할 수 있겠다. 소박하고 평이하며 평범한 인물들의 단조로운 일상, 그 안에서 비롯되는 사소한 이야기들이 체호프 작품 다수를 보여준다. 이 책에는 총 1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고 각각의 작품들이 개성있었다. 혹자들은 그의 작품이 평이한듯 난해하다고 하는데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읽어서 그런지 평범한 일상 속 주변의 이야기들로 다가와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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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 다이제스트 100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10
유종선 지음 / 가람기획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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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국인 미국은 역사가 짧아도 어느 국가보다 독보적 존재감을 자랑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알아보고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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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원고 두 번째 원고
함윤이 외 지음 / 사계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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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원고

2022년 신춘문예 작가5인의 새 소설 -사계절

함윤이/박민경/김기태/임현석/유주현


2022년 신춘문예 당선 작가들... 그들의 두번째 원고를 읽었다.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작가들은 매사 허투루 보지 않는다. 사물 하나를 응시해도 의미를 두고 생각하고 쏟아내기에 작가가 될 유전자는 따로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 줏어 들엇지만 신춘문예로 수상을 하고 등단 이후에 글을 쓰는 것이 무척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다음을 마련해 주고 싶었던 사계절 출판사가 불쑥 나서 독자들의 마음을 읽고 작가들에게 길을 내준 책이었다.


규칙의 세계는 서로 아주 다른 세상에서 각각의 규칙 속에 살아가던 사람들이 함께하며 일어나는 일들이다. 밤에 휘파람을 불면 뱀이 나온다고 어릴 때 등짝을 맞은 기억이 있다. 이 이야기는 일종의 그런 규칙들이다. 함부로 버려진 거울을 줏어왔을 때 원주인의 영혼이 거울 속에 들어있어 절대 줍지 말라는...실제 이야기 속에서 줏어온 거울에서 낯선 사람의 모습이 계속 드리운다. 그들은 거울을 깨버리듯 하나하나 규칙을 깨려고 노력한다.


알리바이 성립에 도움이 되는 강의는 정교수 임용을 앞두고 교수님의 총애를 받는 진영씨와의 신경전이 드러났고 열등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비난을 받았을 때 드러나는 감정 묘사가 잘 표현되어 있어 공감이 잘 되었다. 왠지 그런 상황을 경험해 본 것 같기도 하고 불안한 상황이 아주 세밀한 감정 묘사로 표현되어 꽂혀서 읽었다.


꿈과 광기의 왕국은 시골 마을 여자들 간의 미묘한 심리전인데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했다. 마을의 실세인 윤여사, 어느 순간 마을의 다른 인간들이 먹고 자고 입는 방식 까지 참견하는 자기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 사람, 절대 자신이 죽을 때까지도 잘못을 모를 것 같은 사람으로 보여져 섬뜩했다.


긴하루는 요양병원에서 스타렉스로 송용 차량을 운행하는 기사 병철씨를 하루 종일 따라 다닌 일과였다. 그 하루 안에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그의 고된 노년의 삶과 아직은 아버지로서 자신의 자리를 고집하고 싶은 인생이 읽혔다. 괴로운 일은 서둘러 잊고 좋은 일이 있을꺼라는 희망을 가진 노년의 삶이 참 고되고도 긴 하루였다.


태엽은 12와 2/1바퀴는 시계 태엽이 늘어지듯 삶도 조금씩 늘어지고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도 시간 속에서 늘어지고 있다. 갑자기 찾아온 이방인 이 남기고 간 검은 비닐봉지가 깨림찍 하다. 파도를 향해 비닐봉지를 들고 성큼걷는 모습에서 새로운 꿈을 읽는다.


많은 사람들이 한 가닥의 희망을 꿈꾸며 글을 쓴다. 다양한 인간 군상의 궤적을 따라가며 작은 것도 허투루 보지 않고 글로 쏟아내는 작가들의 고뇌와 노력의 흔적들을 마냥 편안하게 읽는 독자의 위치가 가장 좋은 자리가 아닐까? 미래가 보이지 않는 삶 속에서 10 년차나 신인이나 미래를 알 수 없다는 손보미 작가의 에세이가 주는 위로가 계속 쓰는 수 밖에 없음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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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골동품 상점 (양장)
찰스 디킨스 지음, 이창호 옮김 / B612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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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디킨스의 올리버트위스트는 유년시절 최애하던 책이었다. 그외에 다른책이 있다는건 상상도 못한 나는 이제서야 그의 다른작품 오래된 골동품 상점을 읽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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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의 힘 - 놀라운 기적을 만드는
김프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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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의 힘

김프리 지음 / 원앤원북스

2021년 새해를 벽두로 MKYU에 입학한 나는 미라클 모닝에 대한 놀라운 기적과 그 중요성을 김미경 학장님으로부터 듣게 되었다. 짹짹이들이 새벽을 밝히고 카톡방 가득 모닝짹짹 기상!을 외치며 한 마음으로 새로운 기적을 향해 나가고자 새벽을 밝히는 모습. 조금 더 일찍 시작하는 일상은 그렇게 한 개인의 삶을 변화시켜 나갔다. 작가 김프리 역시 MKYU출신이고 평범하기 그지없는 보통의 주부였고 워킹맘이기도 했다. 그 삶이 그렇듯 마음도 몸도 시리고 고달팠음을 읽는다. 시대가, 타인이, 상황이 더 이상 자신을 흔들지 못하도록 작가는 자발적 퇴사를 과감히 실행한다. 그 용기가 부...부럽....


일찍 일어났을 뿐인데 인생이 바뀐다니 그렇다면 일찍 일어나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을까? 미라클 모닝의 목적이 일찍 일어나서 시간과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생각한다면 말 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작가는 삶의 목표를 명확하게 잡고 자신의 열정을 불 태울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확보해 상상이상의 효율성을 이끌어내는데 노력했다. 독서와 SNS관리, 명상, 확신의 말, 시각화, 운동 등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잘 맞는 일을 계획해 반복 실천하다보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어느 순간 기적적인 일들을 나의 곁으로 데려 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 자신은 뭘 좋아하고 새벽에 일어자도 뭘 해야할 지 모르겠다면 자신의 진로탐색부터 시작해 본다.

1. 밤을 세워도 즐겁게 몰입했던 일은 무엇인가?

2. 아침에 벌떡 일어나서 하고 싶은 것이 있었는가?

3. 만약 1년 밖에 살 수 없다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고 싶은가?

PAGE174

미라클 모닝은 상당히 주도적이고 주체적인 습관 만들기라고 할 수 있다. 억만금을 줘도 습관이 되지 않으면 세상에서 가장 무겁다는 눈꺼풀을 이길 장사는 없다. 새벽기상 모닝루틴이 내 안에 자리잡기 위해서는 습관형성의 중요성이 가장 크다. 나 자신을 격려하며 스스로가 좋아하는것을 찾아가고 꺾이려고 하는 마음을 이겨낼 수 있도록 강화시켜 나가는 것이다. 마음 속의 고정관념과 트라우마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스스로를 가라앉히는 상황이었고 실체 없는 온갖 심상들은 끊임 없이 자신을 괴롭히며 이제 그만두라고 자신과 타협하고 있다. 작가는 인내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잘 참아내는 인내, 두 번째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기회가 올 때 까지 꾸준히 버티는 인내이다. 작가가 살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인내는 후자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알던 미스터 트롯의 임영웅 역시 좋아하는 일을 하며 기회가 올 때까지 갈고 닦으며 기다린 결과가 아니었나.

미라클 모닝의 중요성은 인지했지만 두시간 일찍 일어나는 일이 나에게는 적지않게 곤욕이었다. 갱년기로 힘들어하며 숙면을 하지 못해 갈수록 몸은 노화되어가고 피로에 지쳐 소소한 잔병들이 잦아졌다. 책 읽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백내장도 시작되었고 회사 일과 대학원 공부, 독서가 겹쳐지니 눈의 피로가 나에게는 가장 큰 과제일수 밖에 없었다. 커피를 끊고 눈에 좋다는 영양제를 먹으며 꾸준히 실천했다. 누군가 직장일하며 언제 책을 그렇게 읽어요? 라고 물어올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나는 그냥 좋아서 하는 습관이라고 말한다. 어느새 나의 습관은 독서가 되었다.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잡고 늘어진 결과이다. 그 2년새 나는 대학원을 마쳤고 거의 3백권의 책을 읽었다. 책 속에는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상이 있었고 그로인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정답이 수록되어 있었다.



작가는 미라클 모닝을 통해 계획을 명확히 했고 용기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조금씩 시작해 이미 파이프 라인을 갖추고 성공의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돌이켜 보면 결국 이 모든 노력은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과정이었다. 독서모임을 개설해 돈 공부를 함께할 모임을 만들었고 다양한 책을 섭렵하면서 돈의 흐름을 알게 되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가치있는 것을 만들어내거나 발견해야 하는데 돈에 대한 부정적 신념을 버리고 긍정으로 바뀌면서 조금씩 작가의 삶도 달라지기 시작한다. 블로그를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주식투자, 중고거래로 조금씩 수익을 창출하며 또다른 경제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직장에 다닐때보다는 단조로운 일상이지만 자녀들을 가까이서 돌보며 살림과 육아를 책임지는 디지털 노마드족이 된 것이다. 새벽기상과 독서를 통해 새로운 직업을 얻은 작가, 실행이 곧 결과와 같으니 나 역시 이왕 시작한 미라클 모닝에 더 집중해 고삐 끌려나가듯 유지하는 직장생활을 과감히 마무리하고 내가 원하고 희망하는 미래를 좀 더 빠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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