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는 우리 시대의 존재론적 윤리적 쟁점이 되고 있다. 점점 심각해져 가고 있는 기후변화에 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우리에게 어떤 재앙이 닥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를 바꾸고자 하는 노력을 얼마나 하고 있는가. 여전히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편리함에 비윤리성에 대해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극단적인 기후변화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변화는 지구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몇몇 도시는 수시로 물에 잠기고 끊임없이 재발하는 재앙적 화재에 고통받는 곳도 있다. 이 윤리적 존재론적 과제를 누군가의 숙제인것처럼 우리는 외면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점점 암울해지는 결과는 당장 우리 앞에 벌어지기보다 우리의 자손들이 감당해야 할 거대한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영국의 경제학자 토마스홉스의 이론은 소위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게 되었다. 그가 제시했던 대규모 기근은 사라지고 비만같은 영양불균형이 사회적 문제가 되며 전세계 사람이 먹어도 남을 만큼 식량이 남아돌고 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잘 살게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분배가 쟁점이 된 것이다.
희소성의 시대에서 풍요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지금 전 세계의 50인도 안되는 사람이 세계 인구 절반이 가진 것보다 더 많은 돈을 가지게 되었다.대안적인 목표는 기업이 이익창출이 아닌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수익성 있는 해결책이라고 한다. 소수 몇몇만 부자가 되는 것을 원한다면 이 세상 사람들이 그 기업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우리가 자녀를 낳아서 기업에 노비로 보내기 위해 미친듯이 돈을 벌어 학원을 보내고 그들을 부자로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 것인가...복권에 당첨되는 것 이외에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은 참으로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