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렸던 것들, 기술의 발달로 인류에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작가의 말처럼 타임머신이 있어 과거의 고조할아버지를 모셔와 작금의 모습들을 보여드린다면 놀라 뒤집어질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윤리적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기술의 영향으로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인구 개체군 내에서 다양한 성적 취향을 나타내고 있고 소수자들의 인권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도 따르고 있다. 미래의 자녀들 특히 여성들은 출산 고통 따위는 아마 박물관 체험 학습으로 경험할 수도 있을듯하다. 이에 윤리적 과제가 따르고 논란의 여지도 많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이러한 논리에 일일이 대답하는 것보다 기술의 영향으로 우리 모두가 근본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인지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말한다.심지어 인간은 대리뇌에 대해서도 꾸준히 연구개발 중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에 맞춰가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윤리의 기준에 따라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하는 것일까? 성가시기도 하지만 우리가 이런 것에 맞닥뜨릴때 명심해야 하는 것이 있다. 우리가 이런 쟁점들을 깊이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바로 우리의 두뇌이다.인간은 학습을 하면서 두뇌와 감정을 수정하기도 한다. 뇌를 바꾼다는 것은 사람 그 자체를 바꾸는 것과도 같은데 나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두뇌의 변화는 꼭 필요한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