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 기업가, 예언자, 감독 그리고 왕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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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정표가 될 총,균,쇠 작가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신간 『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가 발간되었다. 어떤 리더는 성공하고 어떤 리더는 실패하는지 이 책은 크게 삶의 네 영역인 정치, 비즈니스, 스포츠와 종교의 리더를 객관적 시각으로 다루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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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조직의 일에 중심을 잡으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강한 추진력으로 책임있게 나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의 제목에서 단순히 어떻게 차이를 만들어 내느냐는 것이 아니라 '언제' 라는 단어가 강하게 와 닿았다. 어떠한 상황의 제약이 있을때 얼마나 지혜롭고 현명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리더의 존재감이 드러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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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없었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까?


작가는 이 의문을 풀어나가기 위 두가지 관점을 선택한다. 전자로는 한 사람의 생애가 고스란히 담긴 전기를 선택했으나 작가의 주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후자로 자연실험에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주관을 배제한 과학적 측정이 가능한 영역으로 끌어올리고자 노력한다. 리더는 언제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언제 그렇게 못하는지 , 나아가 리더가 진짜 필요한 존재인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해 자연실험의 근거를 뒷받침한다.




위대한 리더가 성공을 거두는 것이 자연스러운 법칙인지 만약 시대적 상황이나 조건이 달라졌다면 성공을 실패로 바꿀수도 있다는 가정이 있다는 의구심을 한번쯤은 해볼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성공한 리더는 운칠기삼의 천운을 가진 것인지 셰익스피어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햄릿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 라는 햄릿 테스트를 통해 그가 살았던 시대적 환경이나 조건, 그리고 기회나 운 까지도 살펴본다.





정치, 비지니스, 스포츠감독과 종교지도자 등을 예로 들며 그들이 절대적이고 전능한 존재라서 성공을 이룬 것은 아니며 결정적인 선택의 순간에서 어떤 선택과 우연이 맞아 떨어져 결과를 도출해내는지에 성공과 실패에 대한 결정적 차이를 책은 가늠해본다.


사실 총균쇠도 어려웠다.내가 이 어려운 책을 이해할 수 있는지 매달려 끝까지 읽기는 했으나 결국 총과 금속, 병균이 있기 전부터 존재한 조건이 문명의 격차를 바꾸어 나갔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억이다. 스포츠나 전쟁에서 승리하거나 패배했을 때 온전히 리더의 공과 책임으로만 생각하지 않듯이 주어진 상황과 조건에서 한 리더가 얼마나 자신의 재량을 지혜롭게 발휘해 주어진 운과 타이밍을 활용해 성공을 거두었는지 그 미세한 균형의 축을 발견해 내는 것이 독자들의 몫이 아니었나 가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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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라도 어쩔수 없는 것이 소설과 에세이만 탐구하던 내가 다시 한 번 나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본 좋은 기회라 몇 주를 붙잡고 늘어진 인문학 베스트셀러이다. 추석연휴 동안 수준높은 도서를 붙잡고 늘어지는 수준있는 아줌마로 스스로 자존감은 높아졌지만 앞으로 이런 도전은 스스로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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