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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인생을 바꾼다면 - 충만한 삶으로 나아가는 13가지 질문
타트야나 슈넬.킬리안 트로티어 지음, 장혜경 옮김 / 김영사 / 2026년 1월
평점 :

독일의 심리학자이자 ‘의미 연구’의 권위자인 타트야나 슈넬은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행복, 건강, 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주로 연구하였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라는 흔한 질문을 "내 삶은 무엇으로 의미를 갖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으로 바꿔놓는 힘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지만, 작가는 행복은 덧없고 가변적인 감정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우리가 흔히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삶의 질이 상승되는 즐거운 기분, 즉 조건이 충족될 때 찾아오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의미'는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단단한 뿌리와 같다. 작가는 독자들이 순간의 쾌락보다 지속 가능한 삶의 방향성을 찾길 적극적으로 권한다.
쉽게 풀어 보자면 인간은 어차피 마지막엔 죽을 건데 왜 뼈 빠지게 일하고, 일상에 부대끼면서도 아등바등 살아가는 것인지 그 의미를 찾아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의미는 어떻게 찾아야 하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아는 방법은 무엇일까?
작가는 책에서 의미의 네 가지 기둥(질서, 소속감, 유능감, 지향성)을 제시하며, 우리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의미를 '구축'할 수 있는지 심리학적 근거를 통해 설명한다. 즉, 의미 있는 삶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도로 결정되는 것'임을 말이다.
의미의 실현은 경험으로서, 항상 구체적인 상황과 묶여 있다. 나는 참여하고 행동하며 그 행동은 방향이 있을 때 성취감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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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사회는 극도의 개인주의로 치닫고 있지만, 작가는 인간이 의미를 느끼는 가장 강력한 순간은 나 자신을 넘어설 때라고 강조한다. 나만의 안위(Self-interest)를 넘어 타인, 공동체, 혹은 자연이나 예술 같은 더 큰 가치에 기여할 때 인간은 비로소 실존적인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조언이 아니라, 이 책은 작가의 오랜 연구를 바탕해 심리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풀어내어 훨씬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인간이 삶에서 의미를 느끼게 만드는 요소를 7가지 질문을 통해 의미의 원천을 찾아 나가므로 이를 통해 현재 나 자신이 어디에서 에너지를 얻고 어느 부분이 비어있는지 정확하게 체크해 볼 수 있는 실용적인 도서이다.
삶이 허무하게 느껴지거나 '열심히 사는데 왜 공허할까?'라는 의문이 든다면, 이 책이 그 갈증을 해소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