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물처럼 흘러가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붙잡아서 명시화하는 작업이다. 그러므로 기록을 지속하면 내가 원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그것을 실현하는 능력까지 축적된다.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기 때문이다.
PAGE53
3부에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하는 방법에 대해 제시한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30일 일상 기록 챌린지는 내가 상상하는 미래를 한 달 챌린지로 미래의 목표와 연결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일주일 단위의 실행으로 구체화시켜 매일 그 계획을 수행하는 행위를 반복하다 보면 비로소 꿈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다. 한 달의 계획만으로도 구체적으로 계획에 다가갈 수 있고 그 반복되는 행위 속에서 꿈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것이다.
그 마법을 이 책을 통해 일상 챌린지로 경험해 볼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지금까지 읽은 수많은 자기 계발서의 허황된 꿈 잡기에 비유한다면 상당히 독보적인 삶의 변화 방법을 제시해 둔 책이었다. 기록은 사실 가장 쉬우면서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다. 간단한 기록이라지만 글쓰기가 쉽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살짝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꿈을 구체화해서 한 문장으로 표현해 보는 것은 초등학생, 아니 유치원생도 가능한 일이니 어려운 일만은 아님을 짐작해 본다. 막연하게 백억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보다는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통해 언제까지 백억 부자가 되겠다는 명시 말이다.

그 노력의 과정들을 하나하나 쪼개어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매일 기록하며 루틴을 만들어 가는 것,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일상이 프로젝트화되어 건 생각 후 실행으로 옮기고 후 생각으로 3단계 사고 법에 다가간다. 반복하다 보면 나의 삶이 머릿속에 각인되어 가며 자기화된 정리로 이어진다. 이후 인간관계에서 좀 더 자유로워진 나를 발견하며 스스로 자기효능감이 높아진다.
기록을 통해 아직 발견하지 못한 내 안의 가능성을 일깨우고 생각과 실행을 바탕으로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며 현실화 시키는 기록! 이를 통해 나 자신을 좀 더 명확하게 바라보며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갈 수 있게 된다. 책을 통해 진정한 기록의 의미를 찾고 나의 인생을 변화시켜 나가는 것, 올해 마지막으로 읽게 된 책이 내 인생에 변화를 안겨줄 도화선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