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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저 인간은 왜 저러는 거야?
노주선 지음 / 길벗 / 2023년 7월
평점 :

대체 저 인간은 왜 저러는거야?
노주선 / 길벗
살다보면 꼭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람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과 다른 성향의 사람을 만나게 되면 자동적으로 이런 생각이 든다. "아니 저 인간은 대체 왜 저러는 거야?" 타인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고 그 행동 때문에 나 자신이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 때 도대체 저 인간이 왜 저러는지 알고 싶어 진다. 왜냐하면 문제를 발견해야 관계가 바뀌고 개선되기 때문이다.
책을 지은 작가는 심리학 석박사 과정을 마친 임상심리전문가이다. 인간의 심성과 행동에 대해 대학에서 전문적으로 강의하고 연구하며 브런치에 글도 쓰고있다. 작가는 이 책을 사람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수용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쓴 것 이라고 한다. 직장에서 혹은 가정이나 사회에서 정말 미치도록 싫은 사람이 있다면 나 자신이 왜 그렇게 그 사람이 싫은지 그 사람의 어떤 행동이 나의 발작버튼을 눌러대는지 이해가 필요하다. 그에 앞서 나를 먼저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함께 조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되고자 쓴 책이다.
책의 목차
PART1-왜 이렇게 그 사람이 힘든걸까요?
PART2-전쟁터같은 직장에서 살아남는 성격심리학
PART3-이성의 마음을 이해하는 성격심리학
PART4-평화로운 친구사이를 위한 성격심리학
PART5-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하여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삶의 경험을 축적하고 자신만의 원칙과 기준을 만들어 나간다.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 속에서 타인을 신뢰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불신하는 사람도 있다. 긍정적 경험이 많을수록 인간관계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자연스러운 관계나 교류를 쌓아간다.
한편으로 똑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그 사건을 받아들이는 개인의 해석방법에 따라 갈등과 문제는 발생할 수 있다. "그럴수도 있지"라는 표현과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라는 표현은 전혀 상반되게 받아들여지는것과 같다. 그렇다면 왜 받아들이는 방식이 각기 다른 것일까? 가장 중요한 원인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성격이라는 것은 한 사람을 특징하는 인지, 정서, 행동의 개인적인 특성을 말한다. 이러한 성격은 어느정도 타고나는 것이며 성장과정의 경험들이 이것을 바꾸기도 한다.
책은 이러한 각각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적절한 예시와 또 적합한 해결법도 제시한다. 직장생활, 가정에서 혹은 사회에서 자기주장이 강하고 공격성이 있는 사람을 만날때가 있다. 사실 공격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공격적이기보다 합리적임을 강조한다. 문제는 그의 주장이 인정받고 상대방이 수용가능한지를 확인해야한다.
TV상담프로그램을 보면 한쪽 말만 들으면 상대가 왠지 때려 패야 할 인간처럼 보인다. 이후 또 다른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제는 너한테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좀 객관화해서 문제를 바라보면 슬금슬금 해답이 드러날 때가 있다. 책은 이렇게 서로를 이해하며 맞춰나갈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준다.

작가의 말처럼 한 사람의 행동이 자동차 부품처럼 쉽게 갈아끼우는게 아니므로 원인을 알더라도 마음이나 성격에 대한 문제는 그렇게 쉽게 나아지지 않음을 인지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것이 좋겠다.
가장 쉬운 것은 상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어떻게 문제를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상황은 변화 될 수 있으므로 나의 내면을 편안하게 수용하고 지랄맞은 상대도 넓은 마음으로 품을 수 있는 관용과 배려를 익혀나가야 함을 읽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