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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야 : 야 1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메타노블 / 2023년 5월
평점 :

장야 1권
묘니 /메타노블
최근 웹툰 스토리 구성을 배우기 시작하며 그동안 나의 독서 편력이 심각한 지경에 빠져있음을 확인했다. 판타지의 묘미는 방대한 세계관인데 늘 소설과 심리, 자기 계발서에만 집착하다 보니 좁고 편협하며 단순한 이야기에만 몰입해 있어서 방대한 세계관이 나오면 이해도가 바닥 수준임이 확인되었다. 언제 부터인지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무협 드라마를 보기 시작해 보다보다 지쳐 한방에 몰아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시작할 무렵 마침 드라마가 책으로 출간 되었고 『장야』는 달이 없는 세상, 어둠만이 존재하는 명왕의 자식이 태어나 길고 어두운 밤 장야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언에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빛과 어둠이 순환하는 호천의 세계, 천년마다 명왕에 의해 온 세상에 어둠이 깔리고 추위와 만물이 그 명을 다하지 못하는 길고 어두운 밤 장야가 온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몰락한 가문의 아들 녕결은 어린 나이에도 복수를 꿈꾸며 도성을 벗어나다 시체더미위에서 울고 있는 여자아기를 발견해 구해주고 상상이라는 이름을 붙혀준다. 여자아이는 훗날 녕결을 돌보며 시녀이자 오누이처럼 함께 의지하고 살아간다.
상상, 이것은 꼭 기억해야해. 우리는 ... 아주 힘들고 힘들게... 심지어 목숨을 걸어야만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거야. 우리가 이렇게 고생해서 살아남은 이상, 쉽게 죽을수는 없어.
위성의 군졸이 된 녕결의 무술실력은 워낙 뛰어나 수많은 마적을 죽이고 주목을 받게 된다. 우연한 기회에 공주를 도성까지 모셔다 드리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 녕결은 도성에서 서원으로 들어가 수행자가 될 기대에 부풀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 길에서 자객의 습격을 받게 되고 이들이 상상이 그토록 찾던 원수 하후장군의 부하임을 알게된다. 하후장군은 오만하고 사람목숨을 벌레처럼 취급하는 것으로 악명높았다. 녕결은 자신보다 하후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거만하고 난폭한 모습 속에 숨겨진 냉혹함과 잔인함은 녕결 자신이 꼭 하후를 죽여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상상은 워낙 몸이 약해 몸에 땀이 나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독소와 노폐물 배출이 힘들어 갈수록 건강이 나빠졌다. 녕결은 애지중지 상상을 돌보며 상상에게서 땀 한 방울이 흐를수 있도록 독한 술을 마신 후 상상을 꼭 끌어안고 몸이 덥혀지기를 기다린다. 뭔가 좀 아이러니 하고 남녀상열지사적 스토리가 상상되지만 이 둘은 정말 오누이처럼 지낸다.
위성의 군졸이 된 녕결의 무술실력은 워낙 뛰어나 수많은 마적을 죽이고 주목을 받게 된다. 우연한 기회에 공주를 도성까지 모셔다 드리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 녕결은 도성에서 서원으로 들어가 수행자가 될 기대에 부풀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 길에서 자객의 습격을 받게 되고 이들이 상상이 그토록 찾던 원수 하후장군의 부하임을 알게된다. 하후장군은 오만하고 사람목숨을 벌레처럼 취급하는 것으로 악명높았다. 녕결은 자신보다 하후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거만하고 난폭한 모습 속에 숨겨진 냉혹함과 잔인함은 녕결 자신이 꼭 하후를 죽여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소벽호의 장작꾼 이라는 별명답게 녕결은 기병 중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로 발돋움한다. 길잡이로서 누구보다 월등한 실력을 뽐내는 녕결을 동행하는 사람들은 눈엣가시처럼 보고 있지만 그의 말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녕결이 서원에 들어가야 할 이유도 자신의 가문을 몰락시킨자가 수행자라 서원에 들어가야만 그를 만날수 있기 때문이다. 녕결은 서원에 들어갈 수 있을지 기대하고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무협 드라마를 보다보면 주인공의 가문멸망 게다가 형편없는 무술실력으로 원수를 갚기위해 심신을 갈고 닦는 류의 이야기로 진행되지만 애시당초 장야의 주인공 녕결은 아주 출중하다. 인물이나 무술, 기교 등 뭐 하나 꿀릴게 없는 고수이다. 성격은 완전 까칠한데 상상에게는 츤데레이기도 하다. 녕결이 수행자가 되어야할 이유는 다분하지만 수행자가 되기에는 뭔가 문제가 되는 안타까운 일이 생겨난다. 과연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녕결이 수행자가 될 수 있을지 빠르게 2편으로 넘어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