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 -상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국부론 시리즈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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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상)

애덤 스미스 / 비봉출판사

혼자 읽기에 보통 관심이 아니면 상당히 어려울법한 경제학의 고전 서적 국부론을 리투선정 도서 100으로 함께 읽기에 도전해 보았다. 나 스스로가 이를 완벽히 이해했다고는 정의할 수 없으나 대략 이건 이렇게 해석되는구나.라며 얕은 지식을 건져낸 정도이다.

애덤 스미스는 『도덕 감정론』에서 동감의 원리를 기초로 해서 발생하는 덕을 체계화하여 알려준다. 신려, 정의, 인애 3가지의 덕인데 신려는 개인의 이기심으로 발생하는 자신의 행복을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고 정의와 인애는 이타심으로 발생하는 덕이며 타인의 행복이나 이를 해하지 않으려는 행동에서 발생하는 덕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이타심에서 발생하는 정의와 인애를 매개로 하여 발생되는 신중한 덕을 경제 세계와의 조화로움으로 『국부론』에서 설명하고 있다.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모든 재화는 노동이 만들고 이 노동이 자연을 소재로 하여 모든 것을 만들어 낸다. 실상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자연이나 토지가 만들어내기보다 인간의 노동이 만들어내는 것이고 노동은 인간의 부를 축적 시켜준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 증진의 원인을 생산과정에 두고, 국부는 분업을 확대하여 노동의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자본축적에 의한 유용 가능한 노동력을 증대시켜 확대한다고 설명해 준다.

국부증진의 첫 번째 요인은 분업과 노동의 생산성을 지적하고 분업을 하는 원인을 인간이 필요한 재화를 교환하고자 하는 성향, 쉽게 말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원하는 이기심의 자유로운 활동에 두고 분업이 가져오는 이익과 폐해를 설명해 준다. 분업의 이익은 곧 기계의 발달과 노동 시간이 절약되는 등등의 요건이다. 두 번째 요인은 자본의 축적이다. 자본의 축적은 곧 노동자 다수 고용이 발생하고 생산적 노동자를 고용하여 생산성을 증대시키며 이는 곧 국부의 증대와 일치하는 것이다. 정리해 보자면 분업의 확대와 자본의 축적은 모두 이기심의 확대에 의한 것이고 경제 발전의 원동력은 모두 이기심에 있음을 애덤 스미스는 분명하게 밝혀준다.

애덤 스미스는 공동체 내의 개인의 자유도 중요시하지만 구성원 간의 상호 의존성이 증대될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제라는 것은 정부가 규제하고 간섭하기보다 자유경쟁의 원리하에 행해지다 보면 결국 개인의 이기적 경제활동에서 이타적인 공익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학창 시절 달달 외운 보이지 않는 손의 원리를 다시금 기억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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