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받지 않은 형제들
아민 말루프 지음, 장소미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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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않은 형제들🕺

아민 말루프 / 소미미디어

@somymedia_books #이벤트도서🎁

🔖워싱턴 중심부에서 30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포토맥 강 어귀의 작은 항구인 인디언헤드에서 위압적인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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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적 핵무기 확산문제가 강박적 관심사가 되어버린 중년의 만화가 알렉은 대서양에 위치한 아주 작은섬 안타키아에 거주한다. 일찌기 섬을 구입한 알렉의 아버지는 빚에 시달렸으나 멀리 있는 이 섬만은 유일한 희망과 천국이라는 생각으로 남겨두었다. 섬에는 또다른 고독한 주민 한명이 거주한다. 단 한권의 베스트셀러 소설가인 에브는 섬의 통신두절로 자신이 애정하는 고독에서 어쩔수 없이 걸어나온다.

지난 수년간 무차별적 핵무기 확산문제가 강박적 관심사가 되었음을 상기하며 테러리스트의 소행인지 핵무기에 경도된 젊은 연구원들의 실수인지 세계 각지에는 극심한 불안들이 싹트기 시작한다. 불안은 대통령의 담화로 더 가중되고...

🔖우리는 삶의 길목에서 역사 속의 거추장스러운 시체들과 끊임없이 부딪친다. 하지만 어느 날, 과거와 씨름하느라 지친 인류가 미래를 만난다면 과연 인류는 그것을 알아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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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 내가 알고있는 지식의 수준보다 높은 수준을 갖춘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들을 따르는게 일반적이다. 고대 그리스인의 후예라며 현재의 우리보다 훤씬 발달된 문명의 "엠페도클레스의 친구들"과의 혼란스러운 만남으로 알렉은 

더욱 갈증의 상태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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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11월 9일부터 12월 9일까지 알렉의 일기로 서술된다. 삶의 지표를 잃었을때 다가오는 혼돈의 상황을 픽션으로 묘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희망' 이라는 인류의 근본적 주제를 놓지 않았고 작가의 뛰어난 묘사력으로 책이 화면보듯 읽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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