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사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2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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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궂은 눈빛에 엉큼한 성격을 숨기고 있는 모습의 비올레트,

배를 앞으로 내밀고 몸을 뒤로 젖히고 말을 타는 모습이나 너덜너덜한 고삐를 두툼한 손에 꽉 쥐고 있는 욕심 많은 노랑이 농부의 모습. 그는 이웃의 불행을 간절히 원했고 그 불행이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면 냉큼 그의 재산을 거두어 들였다. 한마디로 자신의 행운은 타인의 경제적 파멸에 달려있다고 믿었으며,자기보다 상위에 있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적이고 그 적에 대해서는 어떠한 수단을 써도 좋다는 생각의 소유자이다. 미쉬의 재산을 시샘해 그는 상부의 지시로 미쉬를 밀착 감시 중인데 이러한 한 인물의 모습을 묘사하며 성격까지 드러내 보이는 오노레드발자크의 묘사력에 푹 빠져들어 책을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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