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1 열린책들 세계문학 27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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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런스 캠프편을 읽다보니 슬며시 닭살이 돋는다. 시대적으로 놀거리가 딱히 없기도 했겠지만 어떤 상황을 만들어 연기를 하면서 캠프놀이를 하는게 유치하기 짝이 없다고 할까...순수하다고 해야 하는 것인가. 조는 뭘해도 씩씩하다. 그리고 어떤 경기를 해도 남자 못지 않게 무엇이든 뛰어나며 로리가 늘 그 한면을 받쳐주고 있다. 브룩씨와 메그의 대화 속에 뭔가 몽글몽글한 미래가 피어나는 느낌이며 숫기 없는 베스에게는 프랭크가 카드놀이를 하자고 조른다. 베스가 가장 싫어하는 끔찍한 남자 아이랑 수줍음도 잊고 깔깔 웃는다.


마치가의 네 딸들은 비록 많은 재산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그 가운데 긍정적이며 밝고 상냥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누구와 어울려도 화기애애한 모습이다. 캠프가 끝날 무렵 같이 지낸 일행들은 말한다. 미국여자들은 감정 표현이 분명하고 알고나면 참 좋은 사람들 같다는 평을 한다. 따뜻한 오후의 일상이 글 속에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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