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가 부인의 신중하고 침착하며 지혜로운 자녀교육은 현재에도 충분히 좋은 본보기가 된다는 생각이다. 막내 에이미의 '레몬절임' 덕분에 일어난 학교에서의 에피소드는 고약한 데이비드 선생님의 그릇된 교육관을 속 시원하게 질타하는 대목이었다.
학창시절 좀 과하다 싶은 교사의 훈육을 학교에서 받았다면 그 기억은 잘 지워지지 않고 평생 그 사람의 마음 속에 상처가 되어 남을 것이다. 에이미 또한 그 희생자가 되어 학교를 자의로 그만두는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마치가의 부인이 자녀에 대한 신뢰와 교육의 가치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