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배경은 19세기말 급격한 근대화로 인식의 변화를 겪고 있는 일본인의 인식변화를 다룬 작품이다. 지금 이 시대 현재의 우리 부모들이 바라는 평균적 소망은 내 자녀가 열심히 노력해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등 든든한 직장에 취업해 비슷한 환경의 맞벌이 하는 배우자를 만나 서울이나 경기도 혹은 지방 대도시에 자가 아파트 한채를 가지고 아무 걱정 없이 일하고 자식 키우며 먹고 사는 것'이 내 자녀를 제대로 잘 키워냈다는 뿌듯함 아닐까...아마도 그 시절 일본의 부모들은 자식이 도쿄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산업은행에 사무직으로 취직하고, 좋은 가문의 사람과 결혼하는 꿈이 있었을 것이다. 오~(이것은 소설 파친코를 읽고 얻은 지식임)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생과 나, 부모와 나, 선생과 유서 인데 나쓰메 소세키의 책이라 읽기 시작 전부터 기대가 아주 컸다. 특히 나 자신이 한창 긍정에 대한 챌린지로 다양한 자기개발서를 읽는 시점에 만난 책이라 불편함과 괴리감이 읽는 내내 혼돈을 주기 시작했다. 시작은 크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나'와 '선생님' 그리고 'K'정도의 단순한 인물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며 메이지 말기라는 시대적 배경이 있었다. 메이지 말기(?)역사에 대해 금붕어 두뇌를 가진 나는 한번 짚고 넘어가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