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박노해 사진에세이 2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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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 고산지대에서 생산하는 커피는 세계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야생의 리아르 전통농법으로 정성껏 만들어낸 커피콩을 물에 불려 햇살에 말리고 볶은 후 무쇠 통나무 그라인더로 갈면 그 향기까지 충분히 느껴지는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커피 향기에 취해 오순도순 모인 모습을 보니 어린시절 메주콩을 삶던 할머니 생각 납니다. 많이 먹으면 설사한다고 연신 나무라셔도 뜨거운 삶은 콩을 조막만한 작은 손으로 거머쥐고 호호 불어 먹던 모습이요. 마치 그때의 추억을 회상하는 듯한 정이 느껴지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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