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사진에세이 3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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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산이 하늘까지 이어진 밭이라 불리는 안데스 고원.

높고 험준한 고원에서 문명을 일구어 낸 사람들...수천년도 넘은 안데스 고원의 길에서 안데스를 일으킨 농부들의 걸음소리가 들려온다. 실크로드 보다 오랜 인류의 가장 오래된 문명길인 차마고도. 좁디 좁아 오로지 말과 사람의 두발 만이 걸어갈 수 있는 길.

비탈 밭에서 키운 작물을 내다팔아 생활하지만 가난하다고 그들의 웃음마저 가난하겠는가.

고단한 노동 속 에서도 그들을 일으켜 세우는 삶의 원동력은 가족이다. 나 하나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내 등뒤에 있어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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