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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ㅣ 박노해 사진에세이 1
박노해 지음, 안선재(안토니 수사) 옮김 / 느린걸음 / 2019년 10월
평점 :

하루하루를 감동하고 감사하고 감내하며 살아가는 작가 박노해...
단조로운 일상속에서 주어진 하루에 대한 신비롭고 고마움을 잊고 지내는 지금의 우리들에게, 잠시 하늘을 올려보라는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하루에 감사할 줄 알라는 메세지를 전한다.

한창 아이들을 키울때는 몰랐다. 제발 나에게 혼자만 있을 수 있는 하루가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어떻게 그 시간들을 오로지 나를 위해 소모 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그때의 그 소중한 하루가 잠시일 줄 몰랐다. 훌쩍 아이들이 자라고 각자의 하루로 들어가버린 후 나에게 주어진 자유로운 하루들이 오히려 나를 당황스럽게 할 때가 있었다.
지금은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와 쉬는 하루가 고맙다. 더 맛있는 것을 해먹여야 겠다. 음식을 준비하고 먹고, 마시고,서로를 바라다보며 웃는 하루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는 작가의 말이 글을 읽는 나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