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이해하는 메타버스 3.0
홍성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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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3.0

홍성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세상이 변해가고 있다.

메타버스라는 이름이 어느날 갑자기 출몰하더니 이제는 업그레이드 되어 메타버스 3.0으로 태동하는 중이다. 이미 새로운 기술이 도래 했건만 아는 사람만 알고 도태되는 사람은 꾸준히 나몰라 세상에 존재한다.

우리는 시대를 분간할 눈을 가져야 한다. 메타버스에 올라 타야 하고 이를 통해 이익을 창출할 줄도 알면 더욱 좋지않겠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실제 현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일론 머스크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으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왜 저런 이야기를 뱉어 내었을까?

일론 머스크는 그 이유로 기술의 진보를 꼽는다. 발전을 거듭하는 기술이 인류를 가상과 증강현실의 미래로 데려다 줄 것임을 예언하는 바이다. 이미 생명체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프로젝트가 실행되었고 원숭이와 쥐가 이 실험에 성공했다. 사람 역시 이 동일한 실험을 진행 중이고 성공이 임박했다는 평가이다. 발전하고 있는 인류의 디지털 기술의 총합 이것이 바로 메타버스를 의미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 늦깍이로 대학원에 진학해서 대면수업은 두어번으로 종료되고 zoom을 활용한 화상수업으로 학기를 마쳤다. 직장에서 퇴근 후 배고픔을 참으며 등교 했었는데 코로나덕에 신세계가 열린 것이다. 저녁먹고 컴퓨터 앞에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앉아 화면을 통한 대면수업은 집중력도 높여주고 수업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는 수고로움을 덜어 주어 나처럼 주경야독하는 고령자에게는 최상의 수업방식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전국구에서 모여 하던 회의 역시 zoom으로 대체 되어 새벽 일찍 기차에 오르는 수고로움 조차도 잊어버리게 했다. 이제 내가 앉아 있는 곳이 어디든 사무실이 되는 원격근무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미래의 세계는 내가 아닌 나와 꼭 닮은 아바타가 AI와 함께 가상현실 속에서 생활할 것임을 예언한다. 세상과 연결된 통합된 형태의 플랫폼이다. 그러고보니 훨씬 이전에 우리는 이미 메타버스를 경험하고 있었다. 바로 도토리 가상경제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싸이월드이다. 자체 암호화폐인 도토리로 미니미를 입히고 꾸몄다. 배경음악도 샀다. 그것이 바로 메타버스인 것이다.

안찰스님께서 몇센트에 구매해 대박났다는 메타버스 대장주 로블록스. 네이버 제페토. 마인크래프트 등이 메타버스 3.0을 대표하고 있고 가상의 세계속에서 캐릭터를 통해 이미 도약중이다. NFT도 한몫 하고 있어 방탄소년단 IP의 NFT도 나오고 SM에서는 에스파라는 그룹을 데뷔시키며 멤버들과 똑같이 생긴 아바타도 함께 활동중이다.

펜데믹시대 이제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만나 놀지 않는다.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플랫폼 제페토에서 만나 놀고 있다. 대학이나 고교입학식도 가상공간에 자신의 캐릭터로 입장하는 모양새이다. 페이스북이 발빠르게 회사명을 메타라는 이름을 바꾸고 VR기기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XR헤드셋 회사인 오큘러스를 인수하며 전세계 XR기기 4대중 3대는 페이스북의 기기임을 자랑한다. 지금은 고가의 장비이지만 머지않아 핸드폰처럼 1인1XR을 가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헤드셋을 장착함과 동시에 내가 너무도 가보고 싶은 체코도 가고 우주도 가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들도 쉽게 만날수 있는 첨단기기...생각만 해도 기대되고 흥미롭다.

NFT...다른건 몰라도 이건 알아야 하겠더라. 하이브의 방시혁 대표가 BTS팬인 아미들이 비하인드컷을 만들어 자기들끼리 교환하는 모습을 보고이 카드에 대한 고유성을 인증해 영구적으로 소장가능하게 한단다. 디지털 재화를 NFT로 변환시키는 것이다.참으로 놀랍지 않은가...


우리나라돈 약 330만원에 인도네시아에서 거래된 BTS정국의 포토카드



21년에 간송미술관에서 훈민정음혜례본을 NFT해서 고유번호를 붙혀 1억에 100개 한정판매를 한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났다. 마침 이 책에 이 부분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때는 귓등으로 흘려들어 '별걸 다사네' 하며 그게 뭔가 했을뿐이다. 훈민정음해례본 100장의 사진을 파일화 한것인데 이는 디지털화된 자산의 보유이다. 100분의 1을 소유한 셈이다. 블록체인 기반 진품보증서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옛날 우리 아이가 받는 용돈 다 털어 구매했던 유희왕카드...그거 다 어디로 갔나...ㅠㅠ..NFT를 통해 적용되어 만들어진 디지털 자료는 그 자체가고유한 가치를 이룬다.콜렉트블, 일종의 수집품이 된것이고 투자자산으로 가치도 발휘한다. 미국의 야구선수 카드가 NFT로 만들어져 수집하던 사람이 돈방석에 앉은 이야기도 그러고보니 읽어본듯 하다.

투기라고 생각했던 암호화폐만 해도 그렇다. 이더리움이 2021년 1000% 상승한 것을 보면 ..무튼 특정하고 가치있다고 느껴지는 특별한 재화를 NFT화 하는것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하여 만들어지는 것이고 이를 저렴한 가격에 소유했던 투기꾼이라고 불려지던 참으로 현명한(?) 이들은 21년을 기점으로 타던 차가 바뀌는 것을 여럿 보았다. 우리집 대장너구리도 이더리움을 조금 보유했던듯 한데 차가 바뀌지 않는걸 보니 재미는 못봤나보다^^;;그때 하지말라고 말리지 말껄 그랬다.

메타버스 플랫폼과 콘텐츠를 만드는 시장들은 이미 활발한 형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 뭐! 그게 대수인가!

메타버스 모르면 안하면 되고 사는데 불편한 것 1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신문물을 알아야 한다. 어느 순간 인터넷처럼 소리없이 우리 삶의 중심이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고 메타버스라는 단어 안에 미래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의 과거와 다가올 미래에 대한 전망. 그리고 이를 통한 수익 창출 등 이 책은 매일경제신문기자 활동으로 축적된 지식을 참으로 글로 잘 표현해 둔 책이고 이해하기가 너무너무 쉬워서 메타버스를 1도 몰랐던 나처럼 이해도가 떨어지는 50대의 고령자에게도 그 세계가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시대를 분별해 낼 수 있는 능력에 나이가 있겠는가. 아직은 늦지 않았기에 이해하기 쉽게 잘 쓴 메타버스 3.0을 통해 몇 프로의 지식이라도 얻어 건지자. 비록 협찬 받아 읽은 책이지만 주름이 펴져가던 나의 두뇌를 오랫만에 쪼골쪼골하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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