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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 상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85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괴상한 옷차림을 하고 급하게 배에 오르는 사람들 ,
그 가운데 도태되지 않으려고 분주히 오가는 작은 그림자 하나...그 누구도 아이에게 말을 건네지 않는다. 아예 관심 조차도 없다. 아이는 모든 사람을 돕는다. 어떻게든 하나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무리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그대로 느껴진다. 출항의 순간...그 어느 누구도 아이를 챙기지 않고 도리어 배에 타려는 아이를 밀어버리고 갑판을 들어올린다.아이는 멀어져 가는 배의 소멸을 응시한다. 자신이 삶의 밖으로 밀려 났다고 느낀다.
콤프라치코스의 대부분은 스페인으로 돌아갔는데 이 시기에 아동보호법이 만들어져 법의 보호아래 도리어 아이들이 희생되었다.어쨌든 아이를 데리고 있으면 의심을 받으므로 유기를 하거나 아이를 처분해 버린다.
추위만큼 혹독한 두려움이 읽는 내내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