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당장 써!

당장 써! CREATE NOW! - 디즈니, 드림웍스, BBC가 선택한 크리에이터 맥라우드 형제의 창작 기법 바이블
맥라우드 형제 지음, 이영래 옮김 / 북드림 / 2021년 10월

당장 써!

맥라우드 형제 / 북드림

디즈니. 드림웍스. BBC가 선택한 크리에이터 맥라우드 형제의 창작기법을 배우는 도서를 만났다. 창작을 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고 , 그 아이디어에 어떤 형태를 입혀서 세상과 공유하며 창조해 나갈것인지를 친절하게 이야기 해주는 책.

당장 써!는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모르는 독자들에게 친절하게도 기준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재미있는 실습과정을 잔뜩 실어두어 실력을 기르기 위한 과제를 실천하고 글쓰기와 그리기 훈련도 별도로 제시하여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식을 일러주고자 한다. 창조적이라는 것은 새로운 것을 명시하니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냥 자신이 느끼는대로 가장 자신답게 표현해 나가는 것이 창조적인 것이다.

창작은 고된 작업과 포기하지 않는 의지의 결과이다. 창작물이라는 것이 꿈에 나타나 날 창작해줘!라고 말할 일은 없다. 어쨌든 맥라우드 형제또한 끊임없는 창작의 고통을 부여안고 노력하였기에 지금과 같은 겨로가물이 나온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고 그 아이디어에 어떤 형태를 입힐 것이며 '세상과 공유하고 싶은 것' 으로 만들어 갈 것인지이야기 하는 책^^ 이런 책은 처음 만나본다. 잡지에 한 파트를 차지하며 심리테스트 하는 느낌처럼 부담없이 시키는대로 상상력의 창고를 열어본다.

어떻게 캐릭터를 창조할까?

나에게는 어릴 적부터 희한하다고 주변인들이 말하는 습관이 있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노트에 반에서 특이한 친구들의 특징, 습관, 버릇 등을 관찰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기록하는 것이다. 비밀이 탄로 났을 때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므로 내가 아는 방식으로만 정리했다. 지금 생각하니 그게 캐릭터였던 기억이다. 들켜도 아니라고 하면 그만이니 상관없지만 때로는 싱크로율이 비슷해 내가 아니라고 우겨도 주변에서 100%라고 밀어 붙인 바람에 한 친구가 울었던 기억도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크리에이터가 되지 못했나...ㅠㅠ..

맥 라우드 형제는 캐릭터를 만들 때 성격부터 이해하라고 한다. 대본이 있다면 읽고 이해한 대로 그려보는 거다.

대본이 없다면 의식의 흐름대로 그리다 보면 뭐든 나올 수 있는 개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한다.

캐릭터를 구상하고 어떻게 탄생시킬지에 대해 너무 심사숙고하고 고민하는 일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과 둘러싼 세상에서 영감을 얻는것!!!

더 중요한 것은 시각적 독특함을 갖추어야 하고 개성이 넘칠 것!

하나의 캐릭터를 창조할 때는 이를 둘러 싼 배경. 시대. 음악 등 작고 섬세한 것까지 신경 써야 함을 강조한다.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와 어울릴 의상. 작은 의자 하나까지도..아이고 머리야..

스스로에게 내재되어 있는 글쓰기에 대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바깥으로 끌어내 주는 책!!!

바로 이 책 당장 써!이다. 하나의 큰 줄기에 맞춰 자신의 아이디어들을 모아두고 언젠가 창작이라는 과제 앞에 놓이게 된다면 과감히 꺼내 보는 것이다. 캐릭터, 장소, 이야기의 발판, 개요 등을 기회될 때마다 모아두자. 그리고 기회가 왓을 때 과감하게 펼칠 수 있는 용기와 준비를 해두자. 무엇보다 필요한 멈추지 않아야 할 꾸준한 끈기를 발판 삼아 뒤죽박죽이 되더라도 신경쓰지 말고 닥치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