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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티 Rome City - The Illustrated Story of Rome
이상록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고대에서 중세로, 인간에서 신으로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인류사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고 그가 313년에 발표한 밀라노 칙령을 전후해 지중해 역사가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밀라노 칙령 반세기 후 충실한 계승자인 테오도시우스황제는 그리스도교 이외의 모든 종교를 법으로 금지해 버렸다. 수십만 로마의 신들은 모두 사악한 이교로 선고되었고 신전들을 모두 교회로 바꾸거나 파괴해 버렸다고 하니 그 많은 역사 속 고대문물이 이런 이유로 사라졌다는게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다.

로마제국 말기는 불안하고 우울했으며 사람들은 무언가 단단히 붙잡을 것이 필요했다고 한다.그런 심리와 욕구는 황제 또한 동일한 마음이었나 보다. 콘스탄티누스는 로마를 떠나 수도를 비잔티움으로 옮긴다.하루 아침에 제국의 수도가 된 비잔티움은 그리스도교의 교회들과 상징들로 빠르게 채워져 나갔다.이 후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죽자 아들들이 왕권을 물려받아 동과 서로 나누어 지배하기 시작했고 이 후 다시는 합쳐지지 못하고 동과 서로 나뉘어져 각자의 운명대로 유지되어 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