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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 모든 그림에는 시크릿 코드가 있다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안희정 옮김 / 윌북 / 2021년 6월
평점 :

착시의 미술
원근법을 숙달한 미술가는 평면에 거리감과 깊이를 더해 그림을 보는 대상들로 하여금 착시를 유발하게 한다. 착시는 시각경험의 일부이며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관람객을 속이는 눈속임도 있지만 무억보다 전문가가 규칙을 비틀고 깰수 있을만큼의 숙련도가 있어야만 활용이 가능한 일이다.
착시는 쉽게 관람객을 흥분시키고 놀라게도 하며 의도적으로 왜곡하기도 하고 그림안에 비밀을 숨기기도 한다.
믿을 수 있는 공간, 믿을 수 없는 환상

원근법의 대가 안드레아 만테냐는 고대 건축가들이 돔 형식의 집을 지은데 착안해 테라스가 존재하지도 않는 천정에 그림으로 테라스를 넣어 주었다. 낮은 천장의 볼품 없고 매력 없는 방을 물감과 착시현상을 이용해 이토록 멋지게 바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