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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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천경자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었던 남미 아르헨티나의 아름다운 풍물과 낭만은 인생살이에 지친 중년의 여성이 가진 상처를 아물게 해주는데 충분한 역할을 하였나 보다.

여행이라는 허울 좋은 핑계가 아니라 그림에 미쳐 스스로의 사명감을 채우려고 떠난 곳에서 탱고를 들으며 아직 여자이기에 남아있는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싶은 마음도 생겨났다고 한다.

사랑에 빠지고 싶은 마음에 나이가 있겠는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는 그 고독함이 가장 지독했나 보다.

읽을수록 느끼는 부분이지만 천경자 화백은 시대를 잘 못 태어난 1인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환경에서 작가활동을 했다면 훨씬 더 폭 넓은 열정으로 작가생활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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