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재를 뿌려도 뿌려도

가슴속의 용광로에서 타오르는

불길이 꺼지지 않아

page109

50대 중반에 여자 혼자 여행이란 순탄치만은 않았다. 하나를 챙기면 다른 하나를 잃어버리는게 일이다.

성지 갠지스강에서는 생을 다한 이들이 지친 몸을 이끌고 죽기 위해 다시 찾아오기도 하고 슬픔인지 한인지 알 수 없는 그림자들이 드리워 있기도 하다.

인도는 요즘같은 시대도 여자 혼자 여행이 위험한 나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경자 화백은 20일을 그곳에 젖어 보냈다. 신비한 대륙이라는 느낌에 그녀의 스케치북은 여전히 바쁘게 채워져 갔다.

이제 그녀는 멕시코로 떠나 남미의 에너지를 느끼기 시작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