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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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새로 만나게 된 연인 상호를 너무 사랑하였으나 그 역시 평범한 남자가 아니라 이미 가정이 있는 남자였다고 한다. 그를 못보게 되자 머리를 자르고 마음 졸이며 고통을 감내했지만 하루라도 살아갈 수 있는 길은 그림을 그리는 것 뿐이었다고 한다. 해산을 했고 동생 옥희의 병은 악화되기 시작해 걷잡을 수 없이 힘든 상황을 잊고자 스케치북을 들고 뱀집을 찾아가 독사와 꽃뱀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뱀은 나의 돌파구였고,

뱀 그림은 '자신을 수렁에서 건져낸 수호자'라고

강조했어요.

page56

관찰력이 뛰어난 그녀는 유리상자에 뱀을 담고 독사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진분홍색 바탕에 먹물로 열십자를 그린듯 한 뱀의 눈에서 독한 기운을 찾아내며 스스로 슬픔을 극복하고 사랑을 감내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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