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허망한 기분이 들어요.생애가 한낱 거품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page023
때로 허망한 기분이 들어요.
생애가 한낱 거품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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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화백은 화가로서 고독한 삶을 살았다.
그녀 스스로 너무 사랑을 구걸하고 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충분히 사랑받고 당당히 살 수 있었던 그녀가 늘 저울질 당하는 사랑에 목매고 갈구함이 보여져 안타까움이 든다.
물론 그 한과 고독 안에서 그녀의 작품이 만들어졌겠지만 같은 여자로서 애잔한 마음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