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독서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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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짧지만 강렬하다.

걷는 독서는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공감도 주고 반성도 준다.



한꺼번에 열개를 휘리릭 적어내리기보다 시차를 두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열개의 단어와 경멸하는 열개의 단어를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가족, 책, 고양이, 맑은하늘, 안빈낙도, 배려, 행복, 치맥, 여행, 좋은사람, 숲, 시냇물, 커피, 월급날, 음악, 화양연화...

공포, 살인, 증오, 시기, 전쟁, 고통, 의심,

생각해보니 좋아하는 것은 참으로 많다. 생각나는 것도 많고 열개를 맞추려니 뭘 빼야 할지도 고민이다.

나는 단순해서 가급적 내가 싫어한 기억이나 느낌은 빨리 지우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경멸하는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는구나.

결론은 나는 단순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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