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 특별판 박스 세트 - 전2권 -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지음, 박종대.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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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언어의 천재. 철학자이자 미학자이며 동시에 역사학자인 움베르토 에코는 8개의 언어를 쓰고 말할 줄 아는 건축학.미학.기호학을 가르친 교수이기도 하다.

난해하고 복잡하게 다가왔던 장미의 이름을 알고난 후 그의 수필집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과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을 읽고나니 또 다른 에코의 시니컬함이 전해진다. 이 책은 『연어와 여행하는 방법』 『미네르바 성냥갑』 이이라는 칼럼으로 사회현상, 시사문제 등을 주로 다루었고 새롭게 추가된 글들을 옮겨 한결 풍부한 내용으로 우리에게 온 책이다.

문화 평론이나 미학 이론, 철학 사상등이 고스란히 담겨진 수필집 움베르토 에코 특별판 세트는 사회문제에 대한 풍자와 해학, 강렬한 비판이 가득해 읽는내내 핵사이다 같은 느낌이었다.

언어 천재다운 뛰어난 묘사력에 그 장면 하나하나가 영상이 되어 그려지는 작가의 마술을 보는 듯 했다.

에코의 글은 패러디와 직설적 화법을 통해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공평하게 나눠진 어리석음과 유동사회에서 기준점을 상실한 채 표류하는 인간들에게 이기적인 아우성을 버리고 올바른 가치와 중심을 찾으라고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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