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 특별판 박스 세트 - 전2권 -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지음, 박종대.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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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랑은 자기만의 울타리를 공고하게 친다.

한 여자를 미친듯이 사랑할 때 나는 상대방도 오직 나만을 사랑하고, 다른사람을 최소한 나만큼은 사랑하지 말았으면 하고 기대한다. (page174)

움베르토 에코의 사랑과 증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들어보는 파트다.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신의 계명에 딴지를 건다. 실제로 이는 누구도 증오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떻게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내 가족처럼 사랑할수 있겠느냐고...똑같이 사랑할수 없음을 말한다.

반면에 증오는 집단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독재체제와 포퓰리즘은 대중에게 증오를 요구하고 종교도 잘못 빠지면 증오를 부추기기도 한다고하니 이는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라 범위가 넓고 많은 사람에 해당됨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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