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드디어 매일 우리에게 와서 식사도 함께 하고 술도 같이 한 착한 조선인 친구에게 물어 보기로 했다. 우린 그를 속여서 섬에서 솜을 사 온다는 구실을 붙여 배를 사오도록 하면서, 솜을 얻어 오게 되면 그에게도 많은 이익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렇게 한 이유는 그에게 더 많은 보상을 해주겠다고 함으로써 꼭 배를 사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곧바로 수소문해 보더니만 한 어부로부터 배를 사왔다. 우린 그에게 배값을 치르고 배를 인도받았는데, 나중에 그 배를 판 사람은 우리가 자기 배를 샀다는 것을 알자 거래를 물리자고 했다. 왜냐하면 그 거래는 제3자를 통해 이루어진것이고, 우리들이 틀림없이 그의 배를 타고 도망갈 것이고,
만약 그렇게 되면 자기는 사형될 거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배값의 두 배를 치르고 그를 달랬다. 그는 앞으로 그에게 닥쳐올 괴로움보다는 돈에 눈이 멀었고, 우리는 기회를놓칠까 봐 서로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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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잘 버는 방법과 잘 불리는 방법의 바탕은 다르지 않다. 잘 벌고 잘 불리는 능력은 지혜라는 같은 뿌리에서 자란 나무와 같다. 지혜는 세상에 대한 ‘통찰력’에서 나온다. 거듭 강조하지만 부의 통찰력을 높이는 것이 먼저이고, 열심히 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이 순서가 중요하다.

잘 벌려면 먼저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가장 흔한 착각이 바로 "어떤 일이든 꾸준히 열심히 하면 잘 벌 수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압축성장 시대에는 어느 분야이든 열심히만 하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는 만큼의 부를 벌 수 있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다. 특히 한국처럼 저성장 단계에 접어든 나라에서, 게다가 100세를 살아야 하는 우리는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를 늘릴 수 없다. 열심히 일하면 겨우 생존할 수 있을 뿐이다. 우리가 100년을 사는 동안 육체적으로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겨우 30년이다. 나머지 70년 중에서 앞의 30년 가까이는 부모에게 의지해서 산다. 남은 40년 중에서 노년의 초기 20년은 육체노동의 가치가 크게 낮아진 상태에서 돈을 벌어야 하고, 마지막 20년은 육체노동의 가치가 거의 제로인 상태에서 살아야 한다.

한국인이 갖고 있는 가장 큰 고민 세 가지가 있다. 일자리, 집, 노후대책이다.

가계부채를 포함해서 기업과 정부, 지자체의 부채는 어떤 문제를 만들어 낼까? 첫째, 부채를 늘리는 동안에는 부채가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만, 한계에 가까워지며 부채 규모의 증가 속도와 양이 줄기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경제성장률이 낮아진다. 둘째, 부채 규모의 증가 속도와 양이 줄어드는 단계에 진입하면 새로 빚을 내서 기존 빚의 원금과 이자를 돌려 막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니 소비를 줄여서 이자와 원금을 갚을 수밖에 없게 된다. 그만큼 소비는 준다. 셋째, 소비를 줄여 금융 비용을 충당하면 내수시장에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내수 기업과 생활밀착형 서비스업 사업자가 직접 타격을 받는다. 그래서 이 단계에 이르면 소득(임금과 매출)도 함께 주는 악순환을 겪는다. 넷째,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오르면 금융비용 부담이 더욱 커진다. 마지막으로, 이런 불건전한 지출 구조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결국 빚을 내기 위해 담보로 잡아 두었던 자산의 가격도 하락하는 단계에 이른다. 즉,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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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바깥은 없다

희망의 바깥은 없다
새로운 것은 언제나 낡은 것들 속에서 싹튼다 얼고 시들어서 흙빛이 된 겨울 이파리
속에서 씀바귀 새 잎은 자란다
희망도 그렇게 쓰디쓴 향으로
제 속에서 자라는 것이다 지금
인간의 얼굴을 한 희망은 온다
가장 많이 고뇌하고 가장 많이 싸운
곪은 상처 그 밑에서 새살이 돋는 것처럼
희망은 스스로 균열하는 절망의 그 안에서 고통스럽게 자라난다
안에서 절망을 끌어안고 뒹굴어라
희망의 바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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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속에서 물질을 에너지로 변형시키는 과정은 물 흐르듯 계속해서 이루어지는 자연계의 재생사이클의 한 부분으로서 마치 쉴새없이 굴러가는 바퀴와 비슷하다. 탄수화물 연료는 한 알 한 알, 한 분자 한 분자 씩 포도당 형태로 이 바퀴 속으로 들어간다. 계속되는 순환과정을 거치며 연료 분자는 화학적 분해작용으로 미세한 화학적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이 변화는 질서정연하고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데 각 단계마다 특정한 효소에 의해 감독 받고 통제된다. 그런데 이 효소는 한 과정에만 작용하지 다른 과정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각각의 과정에서 에너지가 만들어지고 폐기물(이산화탄소와 물)이 방출되는데, 변화된 연료 분자는 또다시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이 바퀴가 완전히 한 바퀴 돌고 나면 연료 분자는 다시 새로운 분자와 결합하여 새로운 순환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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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계속 성장하고 생명의 흐름이 다음 세대로 지속적으로 이어지려면 조직과 기관을 구성하는 세포의 수가 점차 증식되어야한다. 이는 유사분열 혹은 핵분열을 통해 이루어진다. 처음에는 세포핵, 그리고 뒤를 이어 전체 세포에서 분열이 일어난다. 세포핵 속에서 염색체는 신비롭게 움직이며 분열한다. 그러다 유전형질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딸세포에 전해주기 위해 줄지어 늘어선다. 염색체가 길게 늘어진 실 모양이 되면 유전자는 마치 실에 달린 구슬처럼 염색체에 일직선으로 배열된다. 그런 다음 염색체는 길이로 나뉜다.
(따라서 유전자 역시 나뉘게 된다), 세포가 둘로 나뉘면, 염색체와 유전자도 각각의 딸세포에게 나뉘어진다. 새로운 세포는 완벽한 염색체를갖게 되며 모든 유전 정보가 그 속에 들어 있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모든 인류와 동식물의 특징이 보존되며 부모와 자식이 닮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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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세포를 만들 때는 특별한 세포분열이 일어난다. 특정 종마다 염색체의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개체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난자와 정자의 결합을 위해서는 그 수가 반으로 감소해야 한다. 생식세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이루어진다. 이때에는 한 쌍의 염색체가 각각 나뉘게 되고 그 나누어진 염색체가 딸세포로 전해지는 감수분열이 일어난다.
 생명체에 있어서는 이런 근원적인 드라마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세포분열 과정은 인간이건 아메바건, 거대한 세코이어 나무건 단순한 효모균이건 모든 생명체에 있어서 동일하다. 이런 세포분열과정이 없다면 생명체들은 생명을 유지하지 못한다. 유사분열을 방해하는 것은 유기체와 그 자손에게 있어 심상치 않는 위협이 된다.


‘유사분열을 포함해 세포기관의 중요한 작용들은 과거 5억 년 이상, 적어도 수십억 년 유지되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상처받기 쉽고 복잡한 생명계가 오랜 시간 동안 종의 영속성을 유지해올 수 있었던 것은 태산 같은 인내력 때문이다. 이런 내구성과 항구성이 가능한 것은 몇 세대를 걸쳐 전해져 내려오는 유전정보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기 때문이다.‘
 - 조지 게이로드 심슨과 그의 동료인 피텐드리히, 티파니가공동 저술해 널리 읽힌 생명이라는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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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존재하기 전부터 우리를 둘러싼 환경 속에는 부적절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생명체가 등장하고 수백만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셀 수 없이 많은 다양한 생물들이 생겨났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흐르는 시간, 즉 자연의 시간 동안 생명체는 각종 파괴적인 세력에 적응해갔는데,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것들은 사라지고 저항력이 강한 것만이 살아남았다. 이런 자연적 발암물질들은 아직도 악성 질병을 유발한다. 하지만 그 수는 비교적 소수에 불과하고 생명체 역시 오랫동안 이런 상황에 적응했기에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인간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인간은 생물체 중에서 유독 혼자만 암 유발물질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낸다. 인간이 만들어낸 발암물질들은 지난 몇 세기 동안 우리 환경의 일부가되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방향족 탄화수소류의 일종인 매연이다. 산업시대의 여명이 밝으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겼고 그 변화에 점점 더 가속이 붙었다. 생물학적으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보유한 새로운 화학물질과 물리적 동인들이 자연환경을 대신하게 되었다. 인간은 이런 발암물질을 막기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다. 인간의 생물학적 유전형질이 서서히 진보해온 것처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놀라운 물질들은 인체의 방어벽을 쉽게 뚫을 수 있게 되었다.

280
이 세상이 곤충으로 뒤덮이지 않게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곤충들이 서로 싸우도록 만드는 것이다.


자기 만족 때문에 자연을 일정한 틀에 꿰맞추려고 온갖 위험을 무릅쓰다가 결국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것은 대단한 아이러니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우리가 처한 상황이다.
자연은 결코 인간이 만든 틀에 순응하지 않는다.  곤충들은 자신에 대한 화학적 공격을 우회적으로 피해가는 방법을 찾아낸다. 이것은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알고 있는 진실이다.

301
문제를 해결한다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지 잘 생각해야 한다. 병을 옮기는 해충을 없애서 전염병을 통제했다는 빛나는 승전보는 자주 들려오지만 그 반대편의 이야기, 즉 실패에 관해서는 감추어져 있다. 해충이 인간들 때문에 오히려 더 강해졌다는 놀라운 주장을 강력히 뒷받침해주는 짧은 승리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더욱 나쁜 점은 우리 스스로 해충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다.

313
선택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곤충을 향해 겨누었다고 생각하는 무기가 사실은 이 지구 전체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크나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313
우리는 지금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 곳에 서 있다. 하지만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에 등장하는 두 갈래 길과는 달리, 어떤 길을 선택하건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다. 우리가 오랫동안 여행해온 길은 놀라운 진보를 가능케 한 너무나 편안하고 평탄한 고속도로였지만 그 끝에는 재앙이 기다리고 있다. 아직 가지않은 다른 길은 지구의 보호라는 궁극적인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마지막이자 유일한 기회라 할 수 있다.
그 선택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그 동안 무분별하고 놀라운 위험을 강요당해왔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충분히 인내해온 우리가 마지막으로 ‘알 권리‘ 를 주장하고자 한다면, 그때야말로 독극물로 세상을 가득 채우려는 사람들의 충고를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는 주위를 둘러보며 어떤 또 다른 길이 열려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화학적 방제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자 한다면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선택이 존재한다. 어떤 것은 이미 사용되었고 화려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아직 실험중인 것도 있다. 또한 상상력 풍부한 과학자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가 실험으로 옮겨질 날만을 기다리는 방법들도 있다. 이들 모두는 공통점이 있다. 방제 대상이 되는 유기체와 이 유기체가 속해 있는 전체 생명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하는 생물학적 해결법이라는 점이다. 곤충학자, 병리학자, 유전학자, 생리학자, 생화학자, 생태학자 등 광범위한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생물학적 조절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위해 자신의 지식과 창의적인 영감을 쏟아붓고 있다.

333
숲속의 자연 생태계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영구적 해결책을 찾으려는 산림학자들은 다양한 무기를 보유하게 되었다. 화학살충제 사용은 잘해야 임시변통 정도일 뿐이지 진정한 해결책이라 할 수는 없다. 숲속 개울가를 헤엄치는 물고기를 죽이고 모든 곤충에게 심각한 질병을 가져오며 자연의 기능을 완전히 파괴할 뿐이다. 이런 폭력적인 수단에 관해 루페르쇼펜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화학물질은 숲속에 사는 생물들의 공생관계를 완전히 교란시킬 뿐이며 해충에 의한 재앙은 점점 더 짧은 주기로 되풀이된다. .….… 우리에게 남아 있는 최후의 자연 생태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이런 부자연스러운 기만은 당장 중지되어야 한다.‘


새롭고 상상력 풍부하며 창의적인 접근법은 이 세상이 인간만의것이 아니라 모든 생물과 공유하는 것이라는 데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다루는 것은 살아 있는 생물들, 그 생명체의 밀고 밀리는 관계, 전진과 후퇴이다. 생물들이 지닌 힘을 고려하고 그 생명력을 호의적인 방향으로 인도해 갈 때, 곤충과 인간이 납득할 만한 화해를 이루게 될 것이다. 생태계는 한편으로 너무나 연약해 쉽게 파괴되고 다른 한 편으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하고 회복력이 강해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역습해 온다. 아무런 고결한 목적도 없고 겸손하지도 않은 화학방제 책임자들은 자신들이 다루고 있는 자연의 위대한 능력을 계속 무시해왔다.
‘자연을 통제한다‘는 말은 생물학과 철학의 네안데르탈 시대에 태어난 오만한 표현으로, 자연이 인간의 편의를 위해 존재한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응용곤충학자들의 사고와 실행 방식을 보면 마치 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을 준다. 그렇게 원시적인 수준의 과학이 현대적이고 끔찍한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는 사실, 곤충을 향해 겨누었다고 생각하는 무기가 사실은 이 지구 전체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크나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후기
[침묵의 봄]이 씌어질 당시의 냉전주의적 핵긴장 분위기가 레이첼 카슨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카슨은 정치적인 문제에 민감했고 전문 지식을지닌 행정공무원이자 환경보호주의자였는데, 그 당시는 정부 정책에 대한 합법적인 비판조차도 위험한 것으로 여겨지곤 했다. 미국정부가 반공주의 정책을 채택했고 체제 순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카슨은 연구를 시작했다. 그때는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자유세계의 구세주이자 번영의 수호자로 존경받았다. 《침묵의 봄]에서 카슨은 이런 전문가들의 행위를 꼼꼼하게 조사해 대중에게 알렸다. 좋게 말해 그들이 자신의 임무를 소홀히 했고, 나쁘게 말해 진실을 은폐했다고 밝힌 것이다. 카슨은 자기만족적이고 점점 더 부유해지는 전후 세대를 향해서 "정부가 자신들을 보살펴주리라 믿어서는 안 되고 시민 개개인이 정부 정책의 실효성을 살펴야 하며, 자신을 잘못된 길로 이끌려는 의도에 도전해야한다"고 주장한 최초의 인물 중 한 사람이었다.
카슨은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위험한 화학물질과 접촉하게 되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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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책임 있는 공중보건 책임자들은 화학물질의 영향은 오랜 기간 축적되며, 개인에 대한 위험은 전 생애에 걸쳐 노출된 화학물질 충량에 달려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그런 위험을 쉽게 무시하고 만다.
앞으로 재앙을 일으킬지도 모르지만 당장은 확실치 않은 의협은 그저 무시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인간은 천성적으로 명확하게 드러나는 질병에 대해서만 신경 쓰게 마련이다. 하지만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적은 눈에 잘 띄지 않은 채 슬그머니 나타나는 병이다"라고 현명한 의사인 르네 뒤보(René Dubos) 박사는 말했다.

226
사람들은 즉각적인 일에만 관심을 보인다. 문제가 즉시 드러나지 않고 그 형태도 명확하지 않으면 그저 무시하고 그 위험을 부정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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