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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이 왜 상승하고 하락하는지는 부동산 가격이 가치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반 재화의 가격이 과거의 확정된 값이라면 부동산은 현재와 미래의 가치가 반영된 가격이기 때문이다.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높게 판단하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 반대로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낮게 판단하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

그리고 부동산은 재화의 특성상 수요와 공급으로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아파트 공급 물량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부동산 투자심리가 살아나거나 줄어들면 부동산 가격이 달라지고 정부 정책 방향도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이렇듯 부동산 가격은 여러 가지의 요소의 영향을 받는 종합예술과학의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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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폭등이라도 하면 집이 없는 무주택자들은 허탈감에 정부정책에 반기를 들고 자기 목소리를 높인다.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라 부르는 아담 스미스는 이런 말을 했다. "한 사람의 부자가 나오기 위해서는 500명의 가난뱅이가 있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나라 인구가 약 5,000만 명이니까 500으로 나누면 우리나라의 진정한 부자는 약 10만 명인 것으로추산할 수 있다.

부자는 가난한 사람을 연구하지만 가난한 사람은 부자들을 연구하지 않는다. 부자는 가난한 사람들을 늘 연구한다. 왜냐하면 가난한 사람들이 있어야 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는 유대인 전문가 테시마 유로가『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 라는 책에서 유대인들이 부자가 된 비결 중하나로 꼽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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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부동산 투자다. 많은 부자들이 부동산 투자를 통해 부를 축척했다. 우리나라 대기업도 수출을 많이 해서 이윤을 창출한 것도 있지만 부동산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이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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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을 마련한 사람은 여유가 있다. 전세 기간이 만료될 때의 불안감이 없어진다. 내가 파는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자기 집이 없고 전세나 월세를 사는 사람은 불안하다. 집값이 떨어져도 불안하고 집값이 올라도 불안하다. 집값이 떨어지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봐 불안하고, 반대로 집값이 오르면 주인이 전세 보증금을 올려달라고 할까 봐 불안하다. 아니면 전세 끼고 매매를 할 수도 있어 세입자는 불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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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무엇인가? 재화나 용역 1단위를 구입하는 데 지불하는 화폐 금액이다. 이것을 절대 가격이라고 하는데 현재 절대 가격이 통용되고 있다. 예전의 화폐 수단이었던 물물교환경제에서는 재화와 재화가 교환되었는데 그 비율을 상대 가격이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가격은 시장에서 사는 사람 수요자와 공급하는 공급자의 의사가 일치할 때 이루어지며 이를 시장 가격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떤 재화의 가격이 성립하는 것은 그 재화의 경제적 가치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즉 가격은 특정 재화에 대한 교환의 대가로서 부동산을 산 매수인이 지불하는금액이고, 가치는 장래 기대되는 편익을 현재 가치로 환원한 값을 말한다. 즉, 가격은 과거의 값이고 가치는 현재와 미래의 값이라고 할 수 있다.

부동산 가격은 여러 가지 복잡한 개념으로, 부동산 그 자체의 가격과그 부동산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가격이 합쳐진 것이다. 가격과 가치가 합쳐진 결과라 할 수 있다. 부동산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고 정해진 가격은 다시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쳐 수급을 조절하는 가격의 이중성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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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도 시간과 마찬가지로 망각의 힘을 지닌다. 더구나 공간은 인간을 여러 관계로부터 해방시켜 주며, 인간을 자유로운 원래 그대로의 상태로 옮겨 놓으면서 그러한 망각의 힘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공간은 고루한 사람이나 속물조차도 잠깐 사이에 방랑자와 같은 인간으로 바꾸어 버린다. 사람들은 시간을 망각의 강 [2]이라고 하지만, 멀리 떨어진 곳의 공기도 그러한 종류의 음료수이다. 그리고 그 효력은 시간만큼 철저하지는 못하지만 시간의 효력보다 더 빠르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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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은 새 것을 불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강하게 발달한 내면은 새 것에 저항할 테죠. 우리는 낡은 것이냐 새 것이냐를 선택해야 한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만, 사실 둘 다 선택해야 합니다. 낡은 것과 새 것의 끊임없는 타협이 아니라면 도대체 인생이 무엇이겠습니까? 제가 보기에 사람들은 이런 뻣뻣한 대립에 아랑곳하지 않고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야만 합니다.
낡은 것 대 새 것, 자연 대 문화. 아마도 이와 같은 우리 문화의 위대한 신화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전히 이런 대립은 신화이자 상투어구이며 진부한 표현일 뿐입니다. 현실은 훨씬 더 복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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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것도 세계 문학에 다가간다는 것은 국가적 허영심, 속물 근성, 강제적인 편협성, 어리석은 교육, 불완전한 운명, 불운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문학은 광활한 현실로,
즉 자유의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여권이었습니다.
문학은 자유였습니다. 특히 독서와 내면의 가치가 엄청난 도전을 받고 있는 이 시대에도 문학은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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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관직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임무가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말해서 사람들의 자신감을 부추기고, 슬픔을 조종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오래 전부터 심리요법이 정치, 특히 논쟁을 수반하고 허심탄회함을 장려하는 민주주의 정치를 대신해 왔던 것이다. 부디 다같이 슬퍼하자. 그러나 다같이 바보가 되지는 말자. 역사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그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그 다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은 강하다"라는 말을 우리는 끊임없이 들어 왔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이런 말은 전혀 위안이 되지 않는다. 미국이 강하다는 사실을 누가 의심하겠는가? 그러나 꼭 강해지는 것만이 미국이 해야 할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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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가 발발하지 않으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가계부채에 불이 옮겨 붙지 않도록 하려면 기준금리를 (세계경제가 완전한 회복기로 진입하는) 최소 4~5년 동안은 인상하지 않아야 한다. 그 사이 급격하게 늘어난 가계부채가 소비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넘어설 정도로 가계 수입이 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청년 및 노인들의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고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의 임금과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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