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들은 자신의 용맹과는 전혀 상관없이 전쟁에 승리하거나 패배했다. 이들의 운명은 전적으로 외부 세력에 좌우되었으며, 대개 교활한 신들이 노골적으로 개입했다. 영웅이 영웅이 된 것은 전쟁의 승패 때문이 아니라, 행동이 영웅적이기 때문이다. 파트로클레스Patrocles가 영웅이 된 것은 업적 때문이 아니라 빈둥거리는 아킬레스를 일깨우려고 죽음을 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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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은 바보일수록 자신이 운 좋은 바보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지 않는 법이다. 그래서 이들이 운 좋은 바보인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부자가 될 자격이 있는 것처럼 행세한다. 잇단 성공 덕에 세로토닌이 다량으로 분비되면서, 자신에게는 돈 버는 실력이 있다고 스스로를 속이는 지경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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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는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고 자제력을 유지하면서 열심히 일한다면 누구나 넉넉한 인생을 살아갈 확률이 매우 높다고 믿는다. 그 수준을 넘어서는 것은 단지 운에 불과하다. - <행운에 속지 마라,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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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란 일종의 감옥이며, 영혼이야말로 불변한다. 즉 ‘죽음’이란 자유롭지 못한 감옥 같은 육체에서 영혼이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죽으면 이 세상의 속박이나 신체로 말미암은 여러 가지 구속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것은 자유로워지는 것이니 전혀 괴로운 일이 아니다. 즉 소크라테스에게 죽음은 ‘해방’이었다. 영혼이 그다음에 어디로 가는지는 차후 문제였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조금도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소크라테스는 손수 독약을 마시고,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소크라테스는 재판에서 "죽음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데 두려워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죽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 ‘죽음이란 이런 것’이라고 말해주었다면 또 모를까. 아직 그런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알지도 못하는데 불안해하는 것은 어리석다는 생각이다. 덧붙여서 공자도 "아직 삶을 알지 못한다. 죽음은 더더욱 모른다"라는 말을 남겼다.


부처의 가르침에 따르면, 이 세상에 집착하지 않을 때 죽음도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집착을 버리는 것은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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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의 뒷면이 감성이고 감성의 이면이 이성이긴 하지만 이는 항상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야 해. 감성이 앞서면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에 편견과 왜곡이 따를 수 있다. 젊은 너희들이 이성보다 감성에 기울면 자칫 헛발을 딛고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야. 한번 구부러진 것은 잘 펴지지 않아. 이성적인 의지와 논리로 자기 자신을 포장하는 것도 유생들이 갖추어야 할 생활 덕목이 아니겠느냐.” - <정약용의 여인들, 최문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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