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 책의 공화국에서
말과 글의 관계는 말이 근본이다. 글은 말에서 생겨난 것이다. 그런데 지식인들의 글은 말에서 너무 멀리 떠나 있다. 글이, 살아 있는 말이 아니고, 삶에서 우러난 겨레의 말법으로 쓰는 글이 아니고, 글에서만 쓰는 말, 밖에서 들어온 말, 남들이 쓰는 말을 따라서 쓰는 글이 되었다. 그리고 될 수 있는 대로 살아 있는 말을 피해서 안 쓰려고 한다. 우리가 본래 가지고 있던 것은 무식하고, 생각이 얕고, 시골스런 느낌을 주는 말이라 여기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말을 떠난 글이 이제는 어마어마한 힘으로 횡포를 부려 순수한 우리말을 쫓아내고 주인 노릇을 하면서 겨레의 마음을, 생각을 지배하려고 하고 있다. 즉, 말이 으뜸이던 역사가 글이 으뜸이 되어 말이 글의 지배를 받는 잘못된 역사로 되어버렸다.

책의 공화국에서 | 김언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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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책의 공화국에서
역사의식·민족의식·사회의식이란 시대적·역사적 상황이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 상황에 주체적으로 대응하는 인간들이 역사와 현실에 살아 있는 사상과 학문을 창출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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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책의 공화국에서
나는 늘 이야기합니다. 일제시대 항일하고 수절하지 않았다고 다 비판할 수 없다고. 고등계형사로 유명한 김태식이 먹고 살기 위해 형사로 취직하는 것까지도 이해는 한다, 그러나 천황에게 폭탄을 던진 강우규의사를 일본형사가 못 찾고 있는데 1주일 동안 악착스럽게 수사해 잡은 것은 민족에 대한 반역행위라고 규정합니다. 해방 직후 반민특위에 의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태식은 이승만에 의해 무죄 석방되고 말았지만, 이승만의 이 같은 행위는 어떤 언설로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흔히 재야인사들에 대해 권력자들이나 권력에 붙어 있는 사람들이 현실을 모른다고 빈정거리지만, 저들이 현실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재야인사들은 대체로 역사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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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책의 공화국에서
“재야 또는 운동권 인사들이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정직하고 좋은 사람들입니다. 민족과 국가사회를 걱정합니다. 권력에 붙어먹는 사람들은 늘 권력에 붙어먹습니다. 일제시대의 친일파는 자유당에 붙어먹었고, 다시 박정희정권과 전두환정권에 연결됩니다. 또 일제에 붙어먹던 자들이 해방이 되니까 미국에 아첨해 자기 이익을 도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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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책의 공화국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갖는 다양한 신문들이 나오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흔히 우파를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세력으로 보고 있는데, 한국의 우파는 기회주의자들입니다. 올바른 의미의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한다면 이런 식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우파 또는 우익이란 때로는 민족주의적인 색채도 보여주는데 이 땅의 우익이란 친일파·친미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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