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호모데우스 : 미래의 역사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이미 지구 대부분의 법적 소유자가 인간이 아니라 국가와 기업 같은 상호주관적 실재들이라는 사실을 떠올려보라. 사실 5,000년 전에도 수메르 땅 대부분의 소유자는 엔키와 이난나 같은 상상 속 신들이었다. 신이 땅을 소유하고 사람들을 고용할 수 있다면 알고리즘은 왜 안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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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호모데우스 : 미래의 역사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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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감수성은 끝없는 고리로 이어져 서로를 강화한다. 감수성 없이는 어떤 것을 경험할 수 없고, 다양한 경험을 하지 않으면 감수성을 개발할 수 없다. 감수성은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어서 키울 수 있는 추상적인 소질이 아니다. 그것은 실제로 사용해야만 무르익고 성숙하는 실용적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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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를 과학과 종교 사이의 투쟁으로 그리는 것은 관례처럼 되어 있다. 이론상으로 과학과 종교는 둘 다 다른 무엇보다 진리에 관심을 두지만, 각기 다른 진리를 지지하므로 충돌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과학도 종교도 진리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둘은 쉽게 타협하고 공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협력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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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인간의 사회구조에 초인적 정당성을 부여하는 어떤 것이다. 종교는 사회구조에 초인적 법칙이 반영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인간의 규범과 가치를 정당화한다. 종교는 우리가 창조하지 않았으므로 바꿀 수도 없는 어떤 도덕법 체계의 지배를 받는다고 주장한다. 독실한 유대교도는 그것이 바로 신이 창조해 성경에 계시한 도덕법 체계라고 말할 것이다. 힌두교도는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가 법을 창조했고, 베다를 통해 우리에게 계시했다고 말할 것이다. 불교와 도교부터 공산주의, 나치즘, 자유주의에 이르는 다른 종교들은 이른바 이 초인적 법들이 실은 신의 창조물이 아니라 자연법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이 모든 종교는 부처와 노자부터 마르크스와 히틀러에 이르는 각기 다른 예언자와 선지자가 발견하고 계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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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실제의 진정한 본성에 대해 사람들을 오도할 때조차 수천 년 동안 권위를 유지할 수 있다. 예컨대 성경의 역사인식은 기본적으로 오류임에도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믿는다. 성경은 일신론적 역사이론을 널리 그리고 집요하게 퍼뜨리며, 나와 내 행동을 다른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전능한 유일신이 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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