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로봇 한 대가 운영하는 약국이 샌프란시스코에 문을 열었다. 고객이 약국에 들어서면 그 로봇은 단 몇 초만에 고객이 받은 모든 처방전, 이미 처방된 다른 약제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 의심되는 알레르기 반응들을 받아본다. 그리고 새로 처방하는 약이 다른 약제나 알레르기와 결합해 역효과를 일으키지는 않는지 확인하고, 그런 다음 고객에게 필요한 약을 제공한다. 운영 1년 만에 그 로봇 약사는 200만 건을 조제했고, 단 한 건의 실수도 저지르지 않았다. 인간 약사들이 약을 조제할 때 일으키는 실수는 평균 1.7퍼센트이다. 이로 인한 조제 오류가 미국에서만도 매년 5,000만 건 이상에 이른다!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