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눈사람 밥이 가르쳐 준 비밀
마크 킴볼 몰튼 지음, 이경희 옮김, 캐런 힐러드 굿 그림 / 예꿈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눈사람 밥이 가르쳐 준 비밀
글 : 마크 김볼 몰튼 그림 : 캐런 힐러드 굿 옮김 : 이경희
2010년 1월 예꿈
한겨울에 네리는 눈을 기다리는 것은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ㄷ 같지 않을까요..
아마도 군인아저씨(?)만 아니라면 말이죠..*^^*
이 책의 제목에서는 많은 상상을 불러일으킵니다.
'비밀..?'
정말 비밀스럽지요..^^
표지의 그림에서는 환상적이고 따뜻함이 느껴져요..^^
눈사람과 바라보는 아이...^^
오늘은 내 생일...
제발, 제발 첫눈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일기예보에서는 하루종일 맑겠다네요..
이거 실망이에요..ㅡ.ㅡ
하지만 바로 그 때 하늘에서 무슨일이 벌어졌어요.
별들이 살랑상랑,
구름이 뭉게뭉게,
웅성웅성 소리를 내더니 즐거운 웃음소리가 메아리쳤어요.
바람이 사뿐사뿐 내려와 나를 밖으로 초대했지요.
하늘에서 예쁜 눈송이 하나가 톡~~!!
나는 세상에서 최고로 멋진 선물을 해 준 하늘에 대고 인사했어요,
"고맙습니다."
그 때 누군가 말했어요.
눈사람이 되고 싶다고...하지만 난 그렇게 말하고 있는 눈이 누군지 잘 모르겠어요.
그 때 누군가가 말해주었답니다.
"아주 간단해. 가슴에서 우러난 사랑과 믿음만 있으면
찾을 수 있단다.
그러면 누구든지 친구가 될 수 있어!"
난 친구를 만났어요.
이제 곧 떠날 친구이지만 나는 정말 행복했답니다.
이 책은 이제 친구와 막 사귀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곧 학교에 입학하는 진이에겐 정말 좋은 '친구 지침서'가 되었네요..*^^*
그리고 우리 어른들에게도 물론 중요한 말입니다.
"가슴에서 우러난 사랑과 믿음만 있으면
찾을 수 있단다.
그러면 누구든지 친구가 될 수 있어!"
이 책의 또다른 매력은
많은 의성어 의태어들이랍니다.
의성어, 의태어들이 이쁘게 표현되어 있지요.
그리고 그 단어들이 빨갛고 조금은 크게 표현되어 아이들에게 집중력까지도 주네요..
그런데 울 진이가
"그런데 엄마 석탄이 뭐야?"
묻는데 "헉~~~~"
지금은 우리 아이들 볼 수 없으니 뭐라뭐라 설명하여도 그냥
"음~~~(끄덕끄덕)" 이네요..ㅎㅎ
눈사람 밥을 만들 때 눈을 두개의 석탄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며칠 전 눈이 왔을 때 진이 호야 내리는 눈을 먹어보겠다며 입을 벌려 혀를 쭈욱~~ 내밀던 생각이 납니다...ㅎㅎ
100년만에 폭설이 내렸다는 그 눈에는 쌓인 눈마저 먹어보던 두 아이..*^^*
"음~~시원하고 맛있는걸~~~*^*"
하며 웃어주던 두 아이.
그 때 우리도 눈사람을 만들걸 그랬나봅니다.
손이 시리다고 해서 콧물에 눈물까지 나서
잠깐 놀다가 집으로 들어왔었는데.....
오늘은 잠자리 동화로 읽어주었답니다.
이야기 끝날즈음 스르르~~잠 든 진이 호야
혹시 우리 진이 호야도 꿈 속에서 눈사람 밥을 만나고 있지는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