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 책 무서운 책이예요?"
이 책을 보고 우리 호야가 처음으로 던진 질문이랍니다.
"아니..안무서울껄,,,!! 우리 한 번 볼까..^^"
아마도 호야는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라는 책이 떠올랐나 봅니다....ㅎㅎ
망태할아버지는 1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무서워하고 있답니다.ㅎㅎ
그러고 보니 책표지의 분위기가 비슷한듯도 합니다.
완전 딴그림이기는 한데 말이죠..*^^*
잠자리에 누워 진이와 호야에게 책을 읽어 줍니다.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 나라가 있었어요
그 곳은 낱말 공장이 있는 나라였지요.
낱말들을 사서 삼켜야지만 그 말을 할 수 있는 나라였어요
돈이 많은 사람들은 원하는 낱밀들을 맘껏 사서 맘껏 말을 할 수 있었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그렇게할 수가 없었지요..
가난한 사람들은 쓰레기통 등을 뒤져서 나오는 어쩌면 쓸모 없는 말들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것마저도 마음껏 쓸 수가 없었지요.
필레아스는 시벨이라는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멋진 말과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 해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필레아스는 딱 세 가지 낱말만 가지고 있었지요..
체리 먼지, 의자
"나는 너를 사랑해"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럴수가 어뵤겠죠..ㅜ.ㅜ
필레아스는 시벨에게 그 낱말들을 이야기 해줍니다.
"체리.............먼지..............................의자.................................."
시벨은 필레아스의 표정에서 그 낱말의 의미(?)를 알랐습니다.
하지만 시벨에게도 낱말은 없었어요.
그래서 시벨은 필레아스에게 뽀뽀를 해주었답니다.
이제 필레아스는 아주 오래전 쓰레기통에서 찾은 단어를 생각헤 냈어요.
"한 번 더~~~~~~~~~~~~~~~~~~~~~~~"
너무도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지죠..?
어쩌면 우리는 지금 말을 너무 아끼지 않으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하고싶은 말도 참을 줄 알아야하고,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해야 할 것들도 많을테고,
내가 한 말들에 혹여 상처 받을 사람도 있을터이고,
내가 뱉은 말들의 책임을 얼마나 지을수 있을지 그 무게를 알 수 있어야겠지요..!!
이런 여러가지를 생각해보면
어쩌면 이 책은 우리에게 말의 중요성을 알려주려는 것이겠지요..!!
쉽게 말하지 말라는....
최근에 2PM의 박재범군 사건.....
이 사건 또한 우리에게 이런 말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어떤것이 옳고 그르다 정답은 없을것입니다.
다만 벌어진 일들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지는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지금 상황들.......말과 말에서 시작되어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지요..
낱말공장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어떤 낱말을 만들어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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