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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파? 내가 ‘호’해 줄게! ㅣ 우리말글 우리 그림책 1
산이아빠 지음, 김호민 그림 / 장수하늘소 / 2009년 7월
평점 :
제일 시선이 가고 흥미로웠던 것은 이 책의 그림이었습니다.
수묵화같기도 하고, 살짝 거친 느낌이 나는 것이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는 "우리 말글 우리 그림책 시리즈"로 이 책을 선두에 세웠습니다.
[우리 말글 우리 그림책 시리즈]에 대하여
[엄마 아파? 내가 ‘호’해 줄게!]는 장수하늘소의 [우리 말글 우리 그림책]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우리 말글 우리 그림책]이라는 시리즈 제목처럼 도서출판 장수하늘소에서는 순수한 ‘우리 말글’과 ‘우리 그림’으로 이루어진 그림책들로만 시리즈가 채워질 것을 약속한다.
.......................................................................................출판사 서평 중.......................................................................................................................
앞으로 나올 책들이 기대되며 이 책을 소개해 봅니다.
산이는 엄마와 뒷산으로 산책 나갑니다.
언덕 아래로 지나가는 기차를 보며 "안영, 바이바이~~~" 손도 흔들고....
산이는 그렇게 씩씩하게 혼자 올라가다가 그만 발을 헛딪고 언덕 아래로 구릅니다.
한바퀴, 두바퀴, 세바퀴.......
산이의 우는 소리에 엄마는 정신이 없습니다. 산이의 소리를 찾아 뛰다가 그만 엄마도
언덕 아래로 한바퀴, 두바퀴, 세바퀴..........
엄마는 산이의 위로 넘어져버렸지요...
산이도 울고, 산이의 코피를 본 엄마도 울고.....ㅠ.ㅠ
산이의 울음 소리 보다 엄마의 울음소리가 점점 더 커집니다.
산이는..... "엄마, 아파? 내가 호해줄게..!!"
산이는 엄마의 치맛자락에 묻은 피를 보고는 상처를 찾아 "호오~~~" 해줍니다.
엄마는 스런 산이를 보고 뿌듯해하며 행복감을 느낍니다.
산이가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과 엄마가 산이를 사랑하고 걱정하고 아파하는 마음이 잘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저는 ...................읽으면서 조금 격하게(?) 표현하자면 "아니 이 엄마 왜이래!!"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다쳐서 놀라서 울고 있으면
엄마는 마음이 정말 아파도 아이의 전신적 안정을 위해 울지 않고
우는 아이를 달래주거나 더 보듬어주어야하지 않아...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는 그런데....
요즘 트렌드는 이런가...!!
아니면 엄마의 감정을 더 부각시키기 위해서 이렇게 썼을가요..!!
암튼 전 이 부분이 좀 그랬답니다.,,,*^^*
잠자리 동화로 처음 읽어주었는데...
우리 진이는 연신 이 엄마에게 어찌나 "호오~~~~" 해주던지요..^^
이야기를 들으며 꿈나라로 간 이쁜이들을 보며 행복했답니다.
며칠 전 넘어져 다친 호야의 깊은 상처에 조금 아파하면서요~~~!!
우리 호야와의 둘만의 독후활동을 해봅니다.
책 속 그림 따라하기....
늘 물감을 부르짖는 아이인지라..ㅎㅎ


책을 보며 산이를 따라 울어보기도 하고...
우는 엄마의 표정은 웃는거 같죠..?...^^
책 속의 기차를 보면서는 호야가 꾸민 기차도 펼쳐보여주며
"안녕, 바이바이~~~~" 함께 외쳐줍니다..ㅎㅎ
우리가 오늘 따라잡을 책 속 그림은...!!
책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그림..!! 푸른하늘위로 날아오르는 민들레 씨앗들이랍니다..

하얀도화지에 초록색 잎대와 하얀 민들레 씨앗들을 그려줍니다..


민들레를 많이 보아왔던 호야인지라..^^
재잘재잘 이야기 하며 그리고
"엄마가 도와주세요..!!" 엄살도 부리며 완성한 그림입니다...
우리 호야 제대로 따라잡기 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