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 리춘신 - 중국의 시골소년, 발레로 세계를 누비다 지식 다다익선 28
리춘신 지음, 앤 스퍼드빌러스 그림, 고정아 옮김 / 비룡소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발레리노...
발레하면 떠오르는 것은 발레리나... 
우리나라의 강수진씨로 인해 더 유명해지고 왠지 더 가깝게 느껴지는 이름이지요..!!
발레리노..!!  
이 엄마에게도 조금은 생소한데..우리 진이도 처음 들었지요..
"발레리노?"
"발레..이렇~~제 무용하는거 있잖아 그 무용수들 중에서 여자를 발레리나라고 하고, 남자는 발레리노 라고 하거든..."
"...."
알아 들었겠지요..고개를 끄덕이네요..
저자 역시 본인 '리춘신' 이어서 자서전격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역시 1인칭으로 써 있더군요..!!
그러나 여느 자서전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짧으나 정말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더라구요..!!
진이도 그 깊이를 알지 모르겠지만 이 엄마는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1961년 중국 북부 지방의 외딴 시골마을에 너무도 가난한 집 아들로 태어난 리춘신..!
하지만 리춘신에게는 꿈이 있었지요.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연에 꿈을 실어 멀리멀리 날렸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우물 안 개구리' 이야기도 늘 가슴 속에 안고 있었지요..
우연히 발레 학교로 가게 된 리춘신은 어머니의 말씀...
"네게는 아무도 모르는 너만의 꿈이 있지 않니? 그 꿈을 쫒아가렴!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어머니의 응원에 리춘신은 꿈을 안고 떠났습니다.
"불가능은 없단다.." 말씀하시는 샤오선생님을 만나 발레는 발전을 하게 되었고,
미국인 벤 이라는 선생님의 눈에 띄어 미국르로까지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 이야기' 를 더올리며..
그렇게 리춘신은 발레리노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몇 년 동안 뵙지도 못했던 부모님의 얼굴을 '호두까기 인형' 처 번째 공연 날 객석에 앉아계신 모습으로 뵈었지요.
"아들아 해냈구나. 꿈을 놓지지 않고 이루었구나."
라는 부모님 말씀이 들리는 듯했습니다.

이쯤에서 출판사에서 말하는 리춘신이라는 발레리노에 대해 알아볼까요..!!


1961년 중국 칭다오 인근의 신춘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농부 집안의 일곱 형제 중 여섯째였던 그는 어린 시절 먹을 것이 없어 배를 주릴 만큼 혹독한 가난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의 부모님은 힘든 삶 속에서도 성실하고 정직했으며, 어린 리춘신에게 가난 대신 꿈을 물려주었다.
리춘신은 베이징 무용 학교의 학생으로 뽑히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열여덟 살이 되던 해에 베이징 무용 학교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었고, 그 자격으로 미국에서 여름 학기 발레 수업을 받게 된다. 그는 미국 유학 생활 중 재능을 인정받아 휴스턴 발레단에 입단했고 망명을 결심한다. 망명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관계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했지만, 휴스턴 발레단의 후견인인 바버라 부시(당시 조지 H. W. 부시는 부통령이었다.)와 FBI 등 정부 기관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망명에 성공했다.
그 후 리춘신은 세계 유명 발레단의 잇따른 초청으로 세계 무대를 누볐고, 미국 국제 발레 대회, 일본 국제 발레 대회,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 등을 석권하며 세계 최고의 발레리노로 명성을 굳혔다.
무용으로 세계 최고가 되었지만 리춘신에게 중국은 돌아갈 수 없는 땅이었기에 그는 고향 마을의 흙냄새와 가족의 사랑이 끔찍이도 그리웠다. 하지만 덩샤오핑의 개방 정책으로 그는 망명 생활 십 년 만에 중국 입국 허가를 받았고, 1995년에는 휴스턴 발레단과 함께 꿈에 그리던 고국의 무대에 주인공으로 서는 영광을 누렸다. 발레는 그에게 세계를 향한 항해의 시작이었고, 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기도 했다.
그는 고국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십육 년 동안 몸담았던 휴스턴 발레단을 떠나 호주 발레단에서 삼 년간 활동했고, 현재 은퇴하여 멜버른에서 부인과 세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리춘신에게 너무도 훌륭한 말씀을 해주셨던 부모님...
두 분의 말씀이 리춘신이라는 보잘것 없는 소년을 정말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 낸것이 아닌가 합니다.
과연 나도 그렇게 멋진 말들로...ㅎㅎ
우리 진이 호야를 원대한 꿈을 가지게 할 수 있을지
또 용기를 갖게 만들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 전에 저 자신에게도 이 말들은 정말 필요한 말들이기에....저또한 찬찬히 생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 진이의 꿈은 무엇일까요...?
작년 11월 다섯 돌을 맞아 물어보니 분명 '소방관' 이었답니다.
이유는 불이 나면 빨리 꺼주러 가야한다고....*^^*

올 봄 다섯돌이 지나도 65개월쯤엔 '경찰' 로 바귀었더라구요...
이유는 나쁜 사람을 혼내줘야 한다며......*^^*

68개월이 넘어서며 물어보니....
"진이는 뭐가 되고 싶어? 어떤 사람이 될거야..?"
"가수"

오잉~~생각을 언제부터 했던 것인지 망설임 없이 말해주네요...!!
"가수..? 정말? 그런데 왜?밀이야~~~^^"
"가수가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거 알지..? 음~~ 우리진이가 가수가 되고 싶구나..!!"

너무도 확~~ 달라진 꿈에 조금은 당황스럽고의아하고 그러네요..
안그래도 요즘 '노라조의 "슈퍼맨"' 이라는 노래로 호야랑 대화를 하더니....ㅎㅎ
다 이유가 있었나 봅니다..*^^*
"그럼 우리 진이 가수가 되려면 지금 어떤 준비를 하고 있어야할가..? 어떻게 해야가수가 될까..?"
"운동을 열심히 하고......밥도 잘먹고... 그래야 하는데...^^"

그래서 해봤습니다..!!


1. 운동을 열심히 한다.
2. 노래 연습을 한다.
3. 밥을 잘 먹은다.
4. 춤을 잘 춘다.
5. 착한 마음을 갖는다.
6. 옷도 잘 입는다.
7. 부지런히 한다.



이 중에서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과 옷을 잘 입어야 한다는 것은 엄마가 유도한 말이었답니다..^^
"부지런한게 뭐예요?"
헉~~~ㅡ.ㅡ "음~~게으르지 않은 것!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하고, 무엇을 해야할 때는 빨리빨리 움직이는것.."
이렇게 말하면 되는 것인가요..!!

얼마뒤에 또 바뀔 지도 모를 지금의 꿈...
또 나중에 바뀔 그 꿈들을 위해 우리 진이가 이렇게 열심히 생각하고 노력해 준다면
우리 진이도 '우물 안 개구리' 가 되지 않으면서 진이의 꿈을 꼭 이루는 사람이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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