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친구들 고인돌 그림책 1
미루아루 지음, 윤지 그림 / 고인돌 / 2009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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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는 너무도 궁금했던 책입니다.
민들레의 친구들은 누구일까..?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민들레 아기 홀씨가 멀리 날아가지 못해서 엄마의 용기를 얻던 그 책도 생각이 났었답니다.

이 책을 받고 그림의 묘한 매력에 빠졌답니다.
그린이도 '윤지' 라기에 초등학교 3,4학년쯤 다니는 아이가 그린 그림인가보다 했답니다.
그림을 못그려서가 아니라 그림기법이 그렇게 느껴졌었답니다.
그런데....
이 예상은 완전히..... 일부러(?) 의도적인 그림이었더라구요...*^^*
그림도 너무 이뻤구요..
그 내용 또한....감동이었답니다

출판사의 서평 중 일부분은 이렇습니다.
[민들레 친구들]을 만든 생각
민들레는 우리 가까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풀입니다. 길섶이나 밭둑, 마당가에 널려 있습니다. 꽁꽁 언 땅 속에서 추운 겨울을 이겨 내고, 봄볕을 받아 저 홀로 피어난 노란 민들레꽃은 씩씩하고 귀여운 들꽃입니다. 뿌리를 땅 속 깊이 내리고 잎사귀를 쫙 펼쳐서 햇빛과 땅의 기운을 받아 한겨울에도 죽지 않고 살아납니다. 민들레는 생명력이 강해서 자손을 널리 퍼트립니다. 민들레는 꽃이 지면 바람에 꽃씨를 날려 보내 온 세상 구석구석에 민들레꽃을 피웁니다. 민들레가 이렇게 씩씩하고 튼튼하게 사는 것은 여러 민들레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민들레 들꽃처럼 씩씩하고 튼튼하게 자라면 좋겠습니다.


이른 봄 날 새싹이 올라왔어요.노란 민들레였지요.
새싹이 점점 자라니 진딧물리 생기고, 개미도 생기고,
줄기의 즙을 빨아먹는 그 진딧물은 푸르르르 무당벌레가 날아와 잡아 먹고,
사마귀가 와서는 먹이를 기다리고,
노린재도 하늘소도나비도벌도풍뎅이도 바람도...
모두 민들레 곁에 다녀갔답니다...
그 사이 민들레는 자라서 솜털이 생기고, 그 솜털은 바람결에 멀리멀리 날아가지요...

어찌 보면 한 식물이 자라는 이야기지요..!!
그런데 그 자란 과정을 보니 그냥 혼자 자란게 아니었습니다.
자라는 동안 해를 주는 친구도, 이로움을 주는 친구도 그저 의지가 되는 친구도,
도움을 받으러온 친구도.... 그렇게 많은 친구들이 있었네요.

옛어른들 말씀에...우스개소리(?)로 
"다 저 혼자 큰 줄 안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생가가나더라구요...ㅎㅎ
식물도 이렇게 많은 도움 속에서 자라는데 하물며 우리 사람... 
이 사람이 자라는데 혼자 쑤욱~~자랐겠습니까..!!
참으로 많은 생각에 빠져들었습니다.

허나 우리 진이 호야는 물론 다른 시각이었지요...
책 속에 그려진 많은 곤충들에 시선을 쏘옥~~~~
풍뎅이도 어떤 종류가 있는지.....다 읽어보고,
나비의 종류도, 무당벌레의 종류도......ㅎㅎ
그렇게 책을 읽고 책의 뒷표지의 곤충들을 보고는 어떤 곤충들이 민들레에게 왔는지 
그 순서도기억해봅니다...^^
역시 아이들의 엉뚱발랄 생각들 아이디어들은 때론 따라 잡을 수가 없답니다...*^^*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
여러 곤충 그림들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준 책...
우리 아이들 당분간 또 빠지겠군요..!!

참,, 자가이신 '미루아루'......
아마도 글을 쓰는 단체? 모임이겠지요..?
요즘 이렇게 모여서 글을 쓰시거나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 많이 계시던데..
아무것도 모르는 저.... 우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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